2013년 4월 19일 “일감 몰아주기 조금씩 사라지나요?”

“삼성전자에서 공장을 지으면, 삼성물산이 인력 끌어다 모아서 우루루 가서 뚝딱뚝딱 공장을 지어주고, SDS가 와서 시스템을 깔고, 직원들은 삼성화재에다 연금을 들고, 신입사원들은 삼성카드 발급받아서 신세계에서 10% 할인받고, 사내 식당은 에버린드가 접수한다.” - 제 옆자리 삼성 SDS에서 오신 동료의 증언 - 대기업은 자체적으로 필요한 게 많음. 삼성전자만 있고 삼성물산, 삼성SDS, 제일기획, 삼성로지스틱스 같은 계열사가 없다면? 삼성전자 공장은 현대건설이 짓고, 삼성전자 공장의 직원들의 밥은 LG 아워홈이 접수하고, 삼성전자 공장의 보안 시스템은 KT텔레캅이 맡고, 삼성전자 공장에서 만든 휴대폰을 대한통운이 실어다 나르고, 삼성전자 휴대폰 광고는 롯데의 대홍기획이 맡는.... 그런 비슷한 그림이 그려질 것임. 여기서 지출되는 금액이 어마어마하다면? 삼성은 이런 일들을 맡을 자잘한 회사를 만들어서, 그 회사에서 삼성의 이런 일들을 처리하고, 그 회사가 돈을 벌게 할 것임. 이 회사에게 100% 삼성의 일을 맡기기만 하면, 이 회사는 자기 매출의 하한선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음.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한 해에 광고에 쓰는 돈이 100억이라고 하면, 제일기획이 삼성전자의 모든 광고를 맺기로 한다면, 제일기획은 한 해 최저 매출액이 100억이 되는 것. 여기에 삼성전자의 광고를 만들었다는 것만으로 다른 중소 업체의 광고들을 다 따온다면, 거기서부터 회사의 폭발적인 성장이 보장되는 것임. 그래서 대부분의 재벌들은 자체적으로 건설사, SI(System Integration, IT 서비스) 업체, 물류 업체(**로지스틱스 등등) 등등을 가지고 있음. 그래서 현대차가 제일 먼저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며 솔선수범. 사실 이렇게 경제민주화, 상생의 분위기가 정치 전반에 형성된 이상 보는 눈이 있기 때문에 정치권도 정권 초기인 만큼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음. 정치권을 중심으로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 입법이 추진되자 관련된 논란을 불식시키고, 정부가 요구하는 경제민주화에도 적극 동참한다는 이미지를 심기 위한 움직임 "지난 25년간 미국에서 생겨난 일자리의 3분의 2가 5년도 안된 기업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창조경제가 지향하는 신산업과 일자리 창출의 주역도 바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다. 앞으로 새 정부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기업환경을 조성해나갈 것이다. 오늘 뉴스에서도 있었지만 대기업이 스스로 중소기업에 일감나누기를 시작한 것, 이것 주목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생각하는 경제민주화는 대기업을 정쟁의 대상이 아니라 대기업 스스로 국민과 중소기업의 눈높이에 맞춰서 사회에 대한 신뢰를 높여가는 것이다" - 미래창조과학부 업무보고 (머니투데이) 10대 그룹 계열사의 광고/SI(시스템 통합)/건설/물류의 내부 거래액 삼성 : 제일기획,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전자로지텍 - 6조 2500억 현대자동차 : 이노션, 현대오토에버, 현대엠코, 현대글로비스 - 2조 8870억 SK : SK마케팅앤컴퍼니, SK C&C, SK건설 - 1조 8890억 LG : HS애드, LG CNS, 하이비즈니스로지스틱스 - 1조 3800억 롯데 : 대홍기획, 롯데정보통신, 롯데건설, 롯데로지스틱스 - 2조 3110억 GS : GS아이티엠, GS건설, 에스티에스로지스틱스 - 5955억 현대차 그룹 그저께인 17일, 계열사인 이노션(광고회사)과 현대글로비스(물류)에 맡겨왔던 6000억 정도의 일감을 중소기업에 넘기기로 결정. 물류와 광고마케팅 자회사 발주 예상금액의 각각 45%, 65%를 외부에 개방하기로. 삼성 그룹 작년부터 SI(삼성SDS), 광고(제일기획), 건설(삼성물산), 물류(삼성전자로지스틱스)에 대해 경쟁 입찰을 늘리고 있음. 삼성 계열사가 아니더라도 다른 회사라도 SI, 광고, 건설, 물류 부문에서 외주를 주겠다는 것. 이런 ‘내부거래’를 투명하게 만들기 위해 내부거래위원회를 늘리고 있음. SK 그룹 그룹 내 SI 계열사인 SK C&C와의 거래 물량을 축소하고 있다고. 그래서 SK의 핵심인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이 올해 SK C&C와의 거래 규모를 14%까지 줄이기로 했다고. LG 그룹 SI, 광고, 건설 등의 분야를 중소기업들에게 개방하고, 보안성, 시급성, 효율성을 담보하지 않는 거래에 한해 기업들이 동등한 조건에서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문호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고 (기사는 썼는데 실제로 뭐가 이루어지는지 안적혀 있는 경우엔 믿을 수 없음 ㅋㅋ) (아시아경제) LG와 롯데의 긍정적 사례 작년에 LG전자가 발주한 '디오스 김치톡톡' 김치냉장고의 국내 광고는 그룹 내 광고 대행사인 HS애드가 아닌 '메이트 커뮤니케이션스'에 맡김. LG 관계자는 "지방 사업장의 유지·보수 건설 공사도 현지 중소 건설사에 정책적으로 맡기고 있다"고 증언. 올해 2월 롯데시네마의 매점 사업을 해왔던 유원실업 등과 사업 계약을 해지한 것도 큰 변화. 유원실업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부인 서미경씨와 딸 신유미씨 등 2명이 지분을 100% 갖고 있는 회사. 재벌들이 이러는 이유 국세청은 7월부터 대기업이 거래 비중 30%를 초과한 일감을 계열사에서 받을 경우 일감 몰아주기 과세 대상으로 지정해 세금을 부과하기로 함. 재벌 중에서는 현대차 일가가 가장 많은 증여세를 물어야 할 판이다. 현대차 그룹은 57개 계열사 가운데 현대모비스 등 8개 기업이 과세 대상. 증여세 규모는 265억원 정도. 삼성은 105억, SK는 114억, GS는 32억 등.(매일경제) 신문은 하나만 읽으면 안됩니다, 행간읽기 http://www.crossjournalism.com 편집인 : publisher@crossjournalism.com 배달인 : hangganreadi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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