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마를 탄 아이들은 별이 되었을까

청마를 탄 아이들은 별이 되었을까 http://cafe.daum.net/pooreonsiulrim/IIMq/240?svc=cafeapp

고운 최치선 한 해가 저무는 겨울 12월은 또 나에게 한살을 잊으라 하는구나 나를 보내며 차마 잊지 못하는 그날의 영상들은 어찌하나 갑오년 4월 16일 빛나던 별들 허망하게 사라진 풍경 어디로 향해야 할지 뒤에 남겨진 수많은 시선들의 출렁이는 마음 중심을 잃고 기우는 눈동자에는 한 방울 눈물조차 머금지 못하고 가슴에 찍힌 간절한 희망은 어둠 속 검붉은 신음이 되어 세상은 복숭아꽃 배꽃 도라지꽃 돈가루 금가루 소란한 축제 한 가득 쉬이지는 아름다움, 신기루, 하루살이 시간과 함께 머문 자의 세상은 빠져나오기 힘든 블랙홀 그 한복판을 관통하는 검은 뒷거래 혼돈의 기억 304명의 아이들을 남겨두고 떠나는 12월의 검푸른 출렁임 나는 다가오는 1월을 향하여 그 중량을 향하여 정신을 놓고 꼼짝도 못하는 비겁한 오자(誤者) 올해도 나의 두 손은 그렇게 무거운 남루였으니

고운 최치선 입니다. 2001년 2월 자유문학에 시로 등단했습니다. 시집은 바다의 중심잡기가 있습니다. 23년째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시와 소설 그리고 여행을 미친듯이 좋아합니다. 그래서 여행신문 트래블아이를 만들었습니다. 세상은 움직이고 있기에 제 심장도 이렇게 쿵쾅쿵쾅 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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