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로 프리미어리그 모더레이터로 임명된 스몰파티입니다^^
옛날 얘기 하나 하겠습니다. 아 안궁금하신 분들은 공지사항이라도 보고 가세요! 쭉 내리시면 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당시 CD로 나온 축구 게임을 접하게 됐습니다. 거기서 아스날을 알게 됐고 아스날의 헨리가 꽤 능력치가 좋았기에 줄곳 아스날을 선택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게임을 하다 쉬어러도 알게 됐고 이름이 학교인 줄 알았던 스콜스도 알게 됐습니다. 긱스는 '기그스'라고 읽기도 했죠.
다시 시간이 흘러 중학생 때쯤 최성국 선수를 알게 돼습니다. 지금이야 토토쟁이로 낙인찍혀 변방리그를 전전하고 있지만 당시 청소년 대표로 각광을 받으며 한국산 마라도나의 탄생을 알릴 때였습니다.
최성국 선수의 이것저것을 살펴보던 중 어딘진 기억안나지만 지상파 방송에서 최성국 선수가 자신의 롤모델은 '라이언 긱스'라고 하는걸 보게 됐습니다.
'긱스라.... 이름 참 특이하다.. 그런데 지금도 개쩌는 최성국이 롤모델이라고 하는 '긱스'는 도대체 얼마나 잘하는거야?'
찾아봤습니다. 긱스를요. 어마어마하더군요. 그 선수가 옛날 게임에서 봤던 '기그스'인지는 조금 시간이 흘러서야 할게 됐습니다. 스콜스, 쉬어러, 앙리 등등 모두요.
그렇게 라이언 긱스를 알게 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EPL을 접한지 이제 만 14년 째가 됐습니다.
지금은 EPL은 물론 라리가, 분데스리가, K리그 클래식 등 거의 모든 축구리그에 관심이 있지만 EPL은 저에게 축구의 진정한 재미를 일깨워준 세계입니다.
여기서 많은 EPL 팬들과 함께 즐겁게 때로는 심도있게 EPL을 즐길 수 있길 바랍니다.
프리미어리그 커뮤니티(플컴) 공지사항
딱 4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1. 짧은 카드와 긴 카드가 공존하는 진짜 '커뮤니티'
비록 빙글의 카드 시스템이 블로그나 몇몇 기획 기사처럼 소위 "있어보이는 포맷"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압박을 주는 시스템이지만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커뮤니티라면 긴 글, 짧은 글, 짤방이 있는 글, 짤방이 없는 글 모두 상관없이 쓸 수 있어야겠죠. 이곳을 블로그가 아닌 '진짜 커뮤니티'로 만들고 싶습니다.
저는 누구든 글을 쓸 수 있고 함께 즐길 수 있는 플컴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2. 단, 광고나 개인 홈페이지 홍보는 사절
하지만 플컴에 올라오는 광고나 개인 홈페이지 홍보에 대해선 강력하게 대처하겠습니다.
엄연히 이 곳도 사람들이 모여있는 커뮤니티입니다. 이제 정붙이고 정착하시려는 분들이 광고 때문에 등 돌리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차단하겠습니다.
3. 글쓴이에게 관심을..
여기서 여러분들이 한 가지 도와주셨으면 하는 것이 있습니다.
커뮤니티는 어느 개인 한 명이 자신만의 힘으로 만들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죠.
여러분은 EPL 커뮤니티에서 즐길건 즐기시되 여러분의 관심을 적극적으로 표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글을 남겨준 글쓴이의 성의를 생각해 짧은 글이라도 고마움을 표시해보는건 어떨까요. 저는 이런 따뜻한 플컴을 꿈꿉니다.
4. 다른 팀은 또 다른 누군가의 내 팀이다
사실 제가 가장 우려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내용이 이것입니다. EPL 커뮤니티이기에 여기에 많은 분들의 팀들이 공존해있습니다.
종종 알싸나 거대 커뮤니티를 보면 서로 간의 최애팀을 놓고 전쟁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물론 이것이 의미있는 토론으로 이어지면 좋겠지만 대게는 길바닥 패싸움에 지나지 않죠.
사실 이런 상황은 '내 팀이 소중한 만큼 남의 팀도 소중하다' 이 짧은 문장으로 서로 간의 갈등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맨유를 좋아하는 제가 '맹구'라는 별명을 듣기 싫어하듯 다른 팀 팬들도 자신의 팀을 비하하는 별명을 듣기 싫어할 것 입니다.
서로 간의 존중을 생각할 줄 아는 플컴이 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저와 함께 3개월 동안 프리미어리그 커뮤니티를 이끌어갈 서포터 분들을 소개합니다.
칼리스토 님은 꾸준히 첼시 관련 내용을 올려주시고 계십니다! 첼시 경기가 있는 날이면 프리뷰도 올려주시고 리뷰도 작성해주십니다. 경기가 없을 때는 첼시 뉴스를 꾸준히 올려주시는 첼시 네임드!! 잘 부탁드려요^^
혜성처럼 나타난 리버풀 네임드! 올려주시는 사진 마다 고퀄은 물론이고 써주시는 글에서는 리버풀에 대한 애정이 뚝뚝 흐릅니다. 이 분의 글로 하여금 리버풀 팬들이 스멀스멀 나오고 계시죠! 잘 부탁드립니다!!
별다른 권한도 없는 명예직에 불과하지만 흔쾌히 수락해주신 두 분에게 다시 한 번 더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밖에도 커뮤니티 서포터는 6명 까지 임명이 가능합니다. 혹여나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열심히 활동해주시면 제가 슬그머니 개인 메시지를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