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에서 바라보는 불꽃놀이는 원래 예정에 없었다. 모든 것이 우연히 운이 좋아서 일어난 일.
전망좋은 방에서 싱가폴 국경일 행사의 불꽃축제를 볼 수 있게 된 거다.
아마 여의도 불꽃축제를 콘래드 호텔 전망 좋은 방에서 보는 것과 비슷할 것이다.
영어로 된 장문의 글은 읽기가 싫어진다
저 다리를 걸어서 MBS로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데
반얀트리 마사지를 받고 호텔로 돌아오는 길은 막혔다. ㅠㅠ
싱가폴. 다시봤다. 빡빡하네.
지하엔 온갖 사람들이 다 뛰어나와서 혼란 그 자체
길만 건너면 호텔인데 왕 짜증났다.
온갖 손짓 발짓 다 하다가 친구 입에서 뿜어져 나온 영어 한마디. 좀 부끄러웠다 ㅋㅋㅋㅋ
그래도 10분 정도는 방에서 봤다. 하지만 마사지 받고 풀린 근육으로 이리 저리 뛰어가며 밖에서 본 불꽃이 왠지 더 예쁜 것 같았다.
싱가폴 여행기는 여기서 끝이 납니다.
다음 여행지는 어디가 될지.. 과연 휴가나 갈 수 있을지 ㅠㅠ
여행을 가야 여행기를 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