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의미'라는 추상명사는 실제로는 아무것도 가리키지 않는다. "이 책은 의미있군요"처럼 무의미한 말도 없다. "좀 더 의미있는 그림을 그려봐라"도 마찬가지다.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말들로 고쳐져야 한다. 그래야 바로 뜻(=의미)이 통한다. '의미' 란 말을 남발하면 할수록 발은 땅을 떠난다. 무엇인가를 말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목소리와 생각이 필요하다. 남에게 의지하거나 권위에 기대거나 애매모호한데 머물지 말라는 거다. 사진이든 음악이든 소설이든 어딘가에서 '의미'를 발견할 수는 있다, 그렇지만 그것이 정말로 네 삶에 의미가 되게 하려면 애매한 추상명사로 그치는 '감명'으로 끝나지 않고, 한순간의 생각을 넘어서 행동을 바꾸는 데까지 나아가야 한다. 그렇지 않은 '의미'는 따옴표 속에 가두어진 뜻모를 단어일 뿐이다. 인생에 의미 따위는 없다. 삶을 자신의 생각대로 이끌어 나갈 뿐이다. 그것을 타인이 보고선 '의미'라고 하는 것이다.

아주 천천히, 그 누군가를 잊어버릴만큼 느리게 연애소설 읽는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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