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어디서부터 시작됐나?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하고 그 안에서 활약하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고퀄리티 시네마틱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유명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자사의 게임만 선보이지만 전 세계인의 축제로 안착시킨 블리즈컨,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위한 모바일 플랫폼 진출에 이어 창업 이래 최초 FPS 게임을 준비 중이다.

과연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어떤 과정을 딛고 지금의 명성을 획득하게 됐을까?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역사에 대해 알아보자.

지난 1991년 마이크 모하임과 앨런 애드햄, 프랭크 피어스가 모여 보드게임과 비디오게임의 컨버전을 담당하는 실리콘&시냅스라는 소규모 회사를 설립한다.

이후 ‘로스트 바이킹’, ‘락앤롤 레이싱’과 같은 초기 슈퍼패미콤 게임 제작을 시작했다가 블리자드는 자금난에 시달리게 된다. 3년 뒤 카오스 스튜디오로 회사명을 변경했으나 동일한 이름을 사용하는 회사가 있어 1994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됐다.

회사명을 변경한 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전설의 시작이라 불리는 ‘워크래프트: 오크와 인간’을 출시한다. 최초 RTS게임으로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첫 작품이며 오크와 인간의 첫 번째 충돌을 다룬 작품이다.

오크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며, 인간이 오크 족의 주요 거점인 ‘검은바위산’을 점령하자 오크 족은 스톰윈드에서 축제를 연 밤, 암살자를 보내 스톰윈드의 왕을 시해하고 도시를 함락한다는 내용이다.

블리자드는 이어 ‘블랙쏜’을 출시하고 ‘워크래프트2’를 선보이며 세계적인 회사로 거듭나게 된다. 특히 ‘워크래프트2’는 ‘워크래프트2: 어둠의 물결’과 ‘워크래프트2: 어둠의 저편’으로 나눠 발매됐고 총 120만 장이 판매되면서 1996년 베스트셀러 PC게임으로 거듭난다. 이를 기점으로 워크래프트 시리즈는 독자적인 세계관을 형성하기 시작한다.

1997년 액션 RPG ‘디아블로’를 발표하면서 온라인 게임 서비스 배틀넷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디아블로’는 복잡한 게임 방식을 배제하고 조작과 게임 플레이를 단순화함으로써 액션 RPG를 대중화시켰다.

특히 배틀넷을 통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유저에게 ‘혁신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으며 현재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배틀넷은 인터넷 멀티 플레이 서비스로 무료 서비스 패키지 게임을 온라인에서 다른 유저와 즐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다른 유저와 게임을 즐기려면 모뎀으로 서로 연결하거나 유저 IP주소를 알아내야 하는 등 방법이 복잡했으나 배틀넷은 간편하게 게임 내에서 직접 상대를 찾을 수 있어 유저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았다.

1998년 대한민국 e스포츠에 큰 영향을 미친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가 출시된다. 150만 장이 판매되며 PC게임 중 판매량 상위권에 등극했다. ‘스타크래프트’는 인류와 외계 종족 간 분쟁을 그리고 있으며 저그, 프로토스, 테란이 각자의 특징을 가지면서도 적절한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다. 유저의 컨트롤 실력으로 승패가 좌우돼 e스포츠에 많은 영향을 끼쳤고 ‘스타크래프트’를 기반으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기업 규모를 대규모 확장했다.

이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디아블로2’, ‘워크래프트3’를 연이어 선보이다 2004년 최초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출시해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게 된다.

워크래프트 시리즈를 기반으로 제작된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불타는 군단, 스컬지, 검은용 군단 등의 세력이 아제로스를 침략하고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갈등을 다뤄 기존 유저뿐만 아니라 신규 유저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2010년에는 ‘스타크래프트’의 후속작 ‘스타크래프트2’를 선보여 전 세계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스타크래프트2’는 세 개의 확장팩을 통해 각 종족의 이야기를 심층적으로 다뤄 스토리의 완성도를 끌어 올렸다. 첫 번째 확장팩 ‘자유의 군단’은 테란의 이야기를, ‘군단의 심장’은 저그를, ‘공허의 유산’은 프로토스에 초점을 맞춰 스토리를 진행했다.

‘디아블로2’ 출시 이후 12년 만에 선보인 ‘디아블로3’는 한정판 발매로 왕십리역 대란을 일으키고 서버 오픈 후 약 6시간 만에 최종 보스 디아블로를 처치한 사진이 올라오는 등 유저의 기대를 높였다. 네트워크 불안정 등 여러 문제점은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를 출시하면서 깔끔하게 해결해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2014년 발매한 부분 유료화 카드게임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기존에 중후한 세계관과 긴 플레이타임을 가진 게임들을 선보이다 이미지 변신을 꾀한 작품이다. 한 턴 당 주어진 시간이 짧고 그 시간을 초과하면 다음 턴 때 시간이 더욱 줄어들어 빠르게 게임을 진행해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동시에 모바일 플랫폼으로도 진출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2015년 자사의 최초 AOS게임이자 모든 세계관 속 캐릭터들이 출전하는 올스타전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을 출시해 마니아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

1991년부터 숨 가쁘게 달려온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앞으로는 어떤 게임을 선보이며 유저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지 기대해본다.

최혜인 기자 (hyen@playf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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