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그로형 병글러들에 대해

일부 빙글러의 문제점

당시에는 언제든지 어그로들이 엉기면 그 시간이 인생낭비인 것은 알겠지만 게임하듯이 응해주겠다고 했었는데.. 역시나 다른 선배 빙글러 말씀처럼 무시하거나 차단하라는 조언이 맞겠다는 생각을 일주일만에 하게 됐네요.

아, 참고로 오늘도 근무 시간 짬짬히 지리한 댓글 응답이 있었는데.. 뭐 오늘 정도는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는 분이었으니 그럭저럭 상대할만 했습니다만, 역시 광의의 병맛이기에 앞으로 상종하지 않은 부류로 넣으려 합니다.

다른 카드에서는 거의 일주일째 잊을만하면 엉기는 병글러가 하나 있는데 그것도 이젠 떨어내야겠죠. 일일히 현상을 보여드리기보단 그냥 제가 느낀 특징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만만해 보이는 카드를 타겟으로 한다.


텍스트가 긴 카드는 그만큼 제가 더 자료 참조를 하고 좀 더 깊은 생각을 하고 적은 카드인데요. 이런 카드에는 별로 꼬이지 않습니다. 요즘 아침마다 가볍게 올리는 <오늘은 이 그림> 코너나 해외 사이트에 나온 흥미로운 기사를 가볍게 제 의견이나 감상을 섞어서 올리는 상대적으로 소프트하고 논리적 인과관계가 치밀하지 못할만한 카드를 타겟으로 합니다.

나는 절대 진리고 너는 무조건 틀렸다.


자기 주장은 0.1%도 틀린 것이 없고 오직 너만 틀렸고, 근거없는 얘기를 한다는 얘기를 무한반복합니다. 합리적인 빙글러들과도 때로 댓글 논쟁이 있을 때가 있지만 조금씩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고 절충하는 방향으로 마무리 됩니다만, 병글러들은 애초에 절충이란 없습니다, 처음부터 댓글을 단 목적이 시비였으니까요.

권위주의적이고 마초적이나 자신은 인식하지 못한다.


처음에 팩트와 근거 운운하며 시작한 댓글은 어느 정도 서로 의견이 지나가다보면 슬슬 비아냥과 하대, 권위적인 냄새를 풍깁니다. 글쎄 사회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계시길래 빙글 댓글에서도 그리 훈장질이신지.. 제가 너무 일찍 제 신상에 대해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를 해 버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상대 인적 정보의 불균형 속에서 댓글질 해야 하는 것이 좀 피곤합니다.

병글러들의 특징 중 하나는 빙글 내에서 자기 콘텐츠가 없고 링크 페북이나 뭐나 아무것도 없습니다. 댓글에만 기생하는 진짜 기생종인데.. 그나마도 좋은 향기를 풍기지 못하니 존재를 지우는게 여러모로 좋을 것 같습니다.

댓글을 하다보면 상대의 인상이 어렴풋이 이미지가 그려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그저 제 촉입니다. 말투, 성향, 트렌디한 표현에 대한 무지함 등을 통해 행간에 얼핏 스치는 상대의 실체를 목격하는 듯한 착각을 할때가 있어요.

어느 정도 지나면 ~~하리라 기대했는데 실망이다. 그러면 앞으로 발전이 없다는 둥 오지랖을 떱니다. 사회에서도 남 위하는 척 하면서 자기 권위를 내세우는 철면피들이 있는데 온라인에서도 기생하고 있으니 여기나 저기나 피곤한 세상입니다.

근데 중요한 것은 자기 스스로는 전혀 자신의 권위주의적 성향을 인지하지 못한다는 건데요. 이 부분은 한동안 시끄러웠던 "개저씨"의 특징과도 이어집니다.

병글러는 죽어야 한다.


"개저씨는 죽어야 한다"의 가벼운 패러디입니다 ^^

스탠포드 대학 구세웅 박사의 기고문에도 죽어야 한다는 의미는 그런 문화가 사라져야 한다는 의미로 쓰였습니다. 빙글에서도 병글러 (원래는 개글러라고 하려고 했는데.. 귀여운 개가 왜 자꾸 바퀴벌레 류와 동급 취급을 당해야 합니까~~ 그래서 丙申 빙글러를 줄여 병글러라 하겠습니다. 올해 병신년이잖아요~)는 죽어야 한다고 봅니다.

근데 스스로 죽지 않겠죠. 그냥 바퀴벌레 눌러 죽이듯 제 눈앞에서 사라지게 하려구요. 표현은 격해졌지만 결국 앞선 카드에서 다른 분들이 조언해주신 길을 따라가게 되는 거죠.

빙글은 취미생활.. 가장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베스트인 것 같습니다.

원래 안티들과 아웅다웅도 하면서 반골기질로 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만.. 몸 컨디션도 안 좋고 회사 일도 바쁘고 하다보니 병글러들과 놀아줄 시간도 아깝네요.

한 두번 정도는 댓글의 뉘앙스가 이상해도 아이디 체크만 해두고 넘어가지만 어느날부터 댓글을 달수 없다면 삼진아웃 당했다 생각하세요. 예전에 저와 댓글 논쟁했다고 모두가 거부 대상이 아니라는 것은 충분히 설명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병글러와 무관한 99.9% 님들께는 불필요한 얘기였습니다만.. 꾸준히 빙글과 빙글러에 대한 단상은 적어가고 있는지라.. 이 또한 기록으로 남겨둡니다.

앞으로는 이런 류의 카드를 작성하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것이 제 바람입니다.

- 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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