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탕에 꼬냑--아르메니아

수도원을 돌아보고 고리스로 돌아와야 하는데.. 케이블카를 편도만 끊었다.. 택시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택시는 없었다.. 딱 한대 있었는데... 가격을 10,000드람 달라는 것이다.. 5000드람하면 충분하겠구만~~ 수도원 앞 노점상 아줌마가 7000드람에 택시를 불러 주겠다는 것이다.. 7000드람에 갈까하고 생각했지만 5000드람도 거리대비 비싼데~~ 걸어서 큰길가로 올라갔다.. 5명 히치가 될까?? 수도원애서부터 졸졸 따라왔던 개에게 가지고 있던 빵을 다 주었다.. 얼마나 점프를 잘하는지 공중에 빵조각을 던지면 폴짝 뛰어올라 받아먹곤 했다.. 한시간 반동안 지나가는 차 몇대를 세워봤지만... 싸늘한 반응.. 포기하고 택시를 타고갈까 하던중 4wd의 빈차 한대가 지나간다.. 타테브 아랫동네에 가는 중인데... 우리를 다 태워주셨다.. 게다가 엄청나게 영어도 잘하시고~~ 울 남편같은 사람인가보다... 맘은 엄청 친절한데 말도 없으시고 무표정이다..구 소련의 영향력은 엄청나다..그에게서 소련의 느낌을 읽었다.. 악마의 다리라는 유명한 계곡앞에서도 일일이 차를 세워 사진찍으라고 배려를 해주었지만... 표정은 변함이 없다.. 무. 표. 정. 덕분에 타테브 케이블카를 타는 곳보다 더 아랫동네까지 내려와서 2000드람으로 고리스까지 왔다.. 39.4384 46.316784 택시잡은 마을.. 케이블카를 편도로 끊었을 경우 큰길에서 히치를 해서 이 마을까지 내려와서 택시를 잡으면 싸게 돌아올 수 있을 거 같다.

St. Grigor Lusavorich Church~ 날은 제법 매서운 바람이 불었지만 고리스 도착해서 동네 한바퀴 돌았다..

기독교 수난의 역사를 눈앞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저 총탄을 빗겨나가지 못한 이들의 죽음에 기도를 올린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재래시장에서 물고기를 샀다.. 생선을 보는 순간 참을 수가 없었다... 이란, 아니 중앙아시아 넘어오면서 생선 요리를 거의 못먹었기에~~ 한번 먹은거 같다... 생선 요리가 너무 비싸서 사먹을 수가 없었다.. 비수기인 겨울이라 도미토리에 우리밖에 없어서 주인 몰래 매운탕을 끓여서 먹을 작정이었다.. 아니 사실 이 고리스 호스텔에 사용할 수 있는 주방이 있는 걸로 아는데~~ 사용할 수 있냐고 물어보니 잠시후에 대답해 준다더니 도통 연락이 없었다.. 화장실에서 울 아드님이 생선 비늘을 벗겨주시고~~ 가지고 다니는 핫플레이트 준비 완료~~ 조그만 무도 썰어 넣고 파도 샀고~~ 아라랏 꼬냑이 엄청 유명하다는데~~ 울 서방님 사오셨다.. 매운탕에 쏘주는 꿈꿀 수 없고 매운탕에 꼬냑~~. 캬~~ 쥑인다~ 꼬냑 태어나서 첨 마셔봤음... 오우~~ 향기가 작살~~. 나 이러다 한국가서 꼬냑만 마신다면 우짜지~~ 한국은 비싼데~~ 꼬냑 이름이 아라랏이어서 약간 의아해했다.. 아라랏산은 기독교인들의 성지인데... 아라랏산에 노아의 방주가 처음으로 도착한 곳이 아닌가?? 그런데 종교의 본질을 흐리게 할 수 있는 술의 이름에 성지의 이름을 붙이다니~~ (편견인가??)

내삶의 주인이 되기 위하여 내가 쥐고 있던 모든것을 내려놓고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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