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게임? 이제 진짜 현실! VR로 이런 게임하면 좋겠다

게임 속으로 직접 들어간다? 예전에는 판타지 소설이나 머나먼 미래의 일이라며 우스갯소리로 치부했다.

그러나 VR기기 '오큘러스 리프트'가 오는 3월 정식 발매돼 온라인 예약 주문 접수를 시작했으며 4월에는 일부 소매점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즉, 가상현실은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는 것.

그렇다면 VR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은 무엇이 있을까. RPG? 액션? 호러? 연애? 몰입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금도 1인칭 시점을 선택하는 장르인 만큼 누구나 상상할 수 있다.

이 장르 외에 VR로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장르를 <플레이팸>이 소개한다. 이런 식으로 게임이 개발됐으면 하는 작은 소망과 함께.

아빠! 손잡아 주세요! <육성게임>

자식을 성인이 될 때까지 키우는 것이 육성게임의 목표다. 자식이 원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아르바이트로 사회 경험을 쌓고 친구를 만들며 학원에 보내 교육을 한다. 성인이 되는 해 자식은 자신의 삶을 시작하며 편지를 줄 때의 먹먹함이란!

VR로 즐기는 육성게임은 어떨까? 가상현실은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만큼 모성애 또는 부성애를 매우 자극할 것이다. 자식은 기분이 좋을 때면 집안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웃을 것이고 우울한 날은 이불 속으로 들어가 나오지 않는다든지 실제 어린아이처럼 보일지도.

교육을 위해 학원에 보낼 때 유저가 직접 학원 앞으로 바래다주고 결과는 학원을 마치고 달려오는 자식의 모습을 통해 짐작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다만 학습 결과가 좋지 않아도 친구를 사귀어 행복해 보인다든지 해 현실성을 높일 수도 있다.

자식의 삶에 여러 방법으로 개입할 수 있지만, 부모 의존도가 올라가 엔딩에 영향을 주는 등 '프린세스 메이커 5'의 성격 시스템을 도입하면 그냥 게임으로 보기 힘들지도 모른다.

다만 육성 게임의 시초이자 대표작이라 불리는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가 VR로 제작될 경우 특유의 색연필 같은 그림체는 다시는 만날 수 없을지도…

범인은 바로 너! <추리게임>

VR로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추리 게임은 '역전재판' 같은 선택지 방식보다 어드벤처나 탈출 요소가 접목된 방식이 적합할 것이다. 그러나 탈출게임은 호러적인 요소가 많으니 제외하고 생각해보자.

VR로 제작된 추리게임은 유저가 직접 움직이면서 조사하고 탐문하며 단서가 빛이 나면서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꼼꼼히 찾아야 한다면? 어릴 적 만화를 보며 꿈꿨던 탐정의 꿈이 VR로 이뤄지는 것.

게다가 현장에서 뛰어다니거나 부주의하게 부딪히는 등의 행동을 하면 시체나 단서를 움직여 범인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거나 귀중한 단서를 잃어버려 유저 스스로 난이도를 높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탐문 및 추리 등의 경우 어쩔 수 없이 선택지가 떠오르겠지만 캐릭터와 대화를 할 때 일정 각도 이상 다른 곳을 바라보면 캐릭터가 "나를 놀리는 겁니까? 불쾌하군요" 등의 말을 하고 단서를 주지 않는다든지 범인이 도망갈 기회를 선사하는 등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VR로 제작할 경우 기존 추리게임처럼 범인을 잡고 탐정이 만족하며 끝내는 것이 아니라 모히또에서 몰디브 한 잔 정도 즐기는 보상을 제공하자. 진짜 탐정이 돼 백방으로 뛰어다녔는데 그 정도 보상은 있어야 허탈하지 않지.

이 땅이 내 땅임을 선포한다! <보드게임>

세상에는 다양한 종류의 보드게임이 있다. 그중 VR기기에서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종류는 부루마블이나 모노폴리 같은 땅따먹기 게임이 아닐까.

해당 지역으로 이동할 때 주위 화면이 흐려지면서 자신이 직접 이동하는 느낌을 주고 해당 지역에 도착하면 그 지역의 특징을 가진 광장을 보이게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부루마블'에서 '베이징'에 도착하면 자금성 앞에 서도록 하는 것. 그리고 땅을 차지하면 유저마다의 깃발을 세워 구별한다.

또, 통행세가 감소하는 디버프를 결 경우 오가는 사람의 숫자가 줄어들고 자연재해가 일어나 건물을 무너뜨리면 그 현장을 실시간으로 감상하면 어떨까. 보호막을 미처 펼치지 못했다면 진짜 자신의 땅이 무너지는 듯한 가슴 아픔과 상대에 대한 분노가 들끓을 것이다.

게다가 자신의 은행에 두둑이 쌓이는 지폐들을 본다면? 상대가 파산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면? 게임이지만 그때만큼은 금수저가 될 수 있다!

다만, 간편함이 강점인 보드게임을 VR로 제작하는 개발사가 존재할까. 그것이 의문이다.

몰입감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가상현실. 상용화 초창기인 만큼 기본적인 유저층이 확보된 액션, 호러, RPG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VR기기 도입이 확대되는 미래에는 보다 다양한 재미를 VR로 즐길 수 있길 바란다.

최혜인 기자 (hyen@playf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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