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에 눈뜬 소녀의 유혹의 눈길, 얀 스테인의 <굴을 먹는 소녀>

생굴을 석화라고 하던가요?

돌에 핀 꽃이라는 의미?

어렸을 때는 생굴이 질색이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신선한 석화의 맛을 깨우친 후엔

마다않고 잘 먹고 있는데요..

Girl eating oysters, Jan Steen, 1658~60, 15 x 20 cm, oil



그림을 보시면 소녀가 생굴에 소금을 뿌리며 관람객을 향해

야릇한 의미심장한 미소를 쏘고 있어요.

얼굴은 홍조를 띄었고... 그녀의 옷은 그보다 더 붉은 색이구요.

예상하시다시피 이 작품은 실제로 에로티시즘의 아우라를 강하게 뿜는 작품이랍니다.

조개나 굴은 생김새에서 바기나를 연상시키는 면도 있지만 굴은 전통적으로 쵸콜릿과 함께 최고의 최음제로 유명했다고 해요.



이제 막 성에 눈뜨기 시작한 소녀가 굴과 함께 유혹의 시선을 보내는 것은 굴이 가진 상징성과 딱 맞아떨어지죠.

얀 스테인의 이 작품은 전형적인 네덜란드 중산층의 가정을 그렸는데요. 소위 네덜란드의 황금시대로 불리던 당시의 작품에 속합니다. 16~17세기 네덜란드는 세계 탑 선진국에 속했죠.

발달한 해상무역을 통한 자본의 집중으로 국부가 급증했고 중산층의 발달에 따른 교양으로서의 미술의 발달, 성스런 종교화나 신화의 세계 뿐만 아니라 일상의 삶 그대로를 나타내는 풍속화가 크게 발달했어요.

하지만 무분별한 욕망과 탐욕에 대해서는 경계를 늦추지 않았기에 흔히 이런 그림들은 욕망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 아닌 욕망의 절제를 권면하는 작품들로 해석되죠. 다른 작품들에서는 굴과 함께 뿌려먹는 레몬이 등장하곤 하는데요. 레몬은 특성상 많이 과식을 할수 없기 때문에

절제를 상징한다고 해요.

그런데 이 그림에 레몬은 잘 안 보이네요?

그렇다면..? ㅎㅎ

생기 넘치는 하루 되시길요~



- 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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