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가든 휫 블랑쉐(Hoegaarden WIT-BLANCHE)

우리에게 익숙한 호가든입니다만, 국내에서 생산한 호가든은 아닙니다. 미국 주별 공병 가격이 적혀 있는 걸로 봐서 미국에서 생산되었거나 미국으로 수출된 벨기에 생산품으로 보입니다. 라벨 앞면은 차이가 없지만, 병뚜껑의 색과 디자인이 다르고 뒷면 표기가 다릅니다. 이 호가든을 다른 사람에게 권하면 참 재미있는 반응이 나옵니다. 처음에는 "왠 호가든?"하고 식상한 표정을 짓지만 한모금 마시는 순간 깜짝놀라지요. 대부분의 반응은 이렇게 변해갑니다. 엥? 왠 호가든? 엇? 이게 호가든이야? 호가든이 이렇게 맛 있는 맥주였었어? 이런 %##^!! 놀람에서 분노로 바뀌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호가든과 오비에서 생산하는 오가든의 차이는 재료의 차이가 클 것 같습니다. 호가든에는 고수 씨앗과 오렌지 껍질이 들어갑니다. 벨기에식 밀맥주(witbier)에 단골로 들어가는 재료입니다. 하지만 오가든에는 들어 있지 않군요. 그대신 부가물(Adjunct)인 전분이 들어가는군요. 부가물이 들어가면 가격이 낮아지는 대신 밍밍해 진다고 했죠? 그래서 상콤한 향은 없어지고, 밍밍해졌으리라 봅니다. 호가든과 오가든은 결국 다른 스타일의 맥주가 되어 버렸군요. 호가든은 벨기에 후하르덴 지방의 맥주입니다. 원어대로 읽으면 후하르덴 혹은 후핡~~르덴("하"에서 가래 끓는 소리)로 읽어야 하지만 국내 수입되면서 쉽게 읽을 수 있는 발음으로 바꾼 것 같습니다. 독일의 밀맥주(Weizen)은 맥아, 밀맥아, 물, 홉, 효모로만 만들지만, 벨기에식 밀맥주(Witbier)에는 그 외에도 다양한 첨가물이 들어갑니다. 이 첨가물로 인해 독특한 풍기와 다양한 맛이 나오게 되지요. 고수는 잎과 씨앗의 맛이 다릅니다. 고수 잎은 특유의 향이나는 향풀이지만, 씨앗에서는 레몬과 같은 상큼한 향이 납니다. 오렌지 껍질도 상큼한 향에 일조를 하지요. 진짜 호가든을 구매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저도 단 한 군데 밖에 찾지 못했거든요. 혹시나 호가든을 보신 분 있으면 제보 주세요. 꼭 마셔봐야할 맥주입니다. 구매처: 하든하우스(옥수). 4,000원 4.9도 벨기에식 밀맥주(Witbier). 상면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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