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일본 요코하마 출신의 이 작가는 우리나라에도 꽤 알려졌는데요. 인상적인 2D 배경에 3D 조각을 전경에 배치하여 2D와 3D가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경탄을 금치 못하게 하는 그의 작품 세계를 함께 감상해 볼까 합니다.
「風船」”Balloon”, 2014, painting, polystyrene based sculpture
(10/10)
먼저 소개드리는 10개의 작품은 순수한 2D 평면의 아크릴화입니다.
그가 처음부터 2D와 3D를 접목시킨 것은 아니고 이처럼 평범한(?) 애니메이션 풍의 작품을 작업하다가 아마도... 어느날 문득 떠오른 영감에 이끌려 폴리스티렌 조각을 도입할 생각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2D 작품들의 느낌도 2D+3D 작품의 분위기와 매우 흡사한 것을 알수 있거든요.
(4/4)
''2'', 2011, painting, polystyrene based sculpture
얼핏 보면 평면적인 회화같지만 감상자의 감상 지점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볼수 있어요.
(6/6)
「アジサイ」/ ''Hydrangea'', 2009, painting, polystyrene based sculpture
「6月の雨上がり」”after rain in June”, 2015, painting, polystyrene based sculpture
작품에는 주로 외롭고 소외된 소녀 혹은 소녀와 함께 하는 동물 정도가 교감을 나눕니다. 그녀 주변에 있는 어른들은 그녀에게 관심도 없고 아무런 정서적 연결고리를 느낄수 없습니다. 이 시대의 고독한 청소년의 스케치라고 할까요.
(9/9)
「星空」/ ''starry sky'', 2006, painting, polystyrene based sculpture
「ひこうき」/ ''Airplane'', 2007, painting, polystyrene based sculpture
「ひこうき雲」/ ''vapor trail'', 2007, painting, polystyrene based sculpture
''happy birthday?'', 2012, painting, polystyrene based sculpture
각각의 제목과 상황은 그리 행복하게 만나지 않습니다.
'별이 빛나는 밤'하늘을 소녀는 바라보지 못하고 편의점에서 산 도시락이 들어있음직한 비닐 봉지를 들고 쓸쓸히 고개를 숙이고 있을 뿐이고..
비행기나 비행운의 제목을 가진 작품도 도심에서 떠나는 꿈을 꿀 따름입니다.
행복해야 할 생파에는 케익만 놓여있을 뿐 그녀의 탄생을 기뻐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네요.
(9/9)
「さよなら三角」/ ''SAYONARA SANKAKU'', 2008, painting, polystyrene based sculpture
''loop'', 2010, painting, polystyrene based sculpture
「おはようせかい」”Good morning,world”, 2013-2015, painting, polystyrene based sculpture
「歩く」/ ''walking'', 2012, painting, polystyrene based sculpture
(6/6)
「風船」”Balloon”, 2014, painting, polystyrene based sculpture
「逆上がりの空」”Sakaagari no Sora”, 2014, painting, polystyrene based sculpture
감성적이고도 신선한 시각적 충격을 주는 신타로 오하타의 작품들.. 잘 감상하셨나요?
- 혜연
(추가로 보면 좋은 추천 카드)
2D와 3D를 혼재하여 작업한 인상적인 미국 작가 중에는 Alexa Meade라는 작가가 있습니다. 빙글 초기에 올렸던 카드인데 관심있는 분은 참고바랍니다.
실재와 재현 사이의 진지한 고민- 알렉사 미드(Alexa Meade)
그리고 신타로 오하타의 색감은 Benjamin과 유사한 면이 있습니다. 신타로 오하타의 경우가 보다 부드럽고 감성적이지만요..
젊은 날의 고뇌와 아픔의 스케치 - Benjamin Zhang Bin(本杰明)의 작품들(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