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그냥 새소리, 물소리, 바람에 스치는 마른 가지소리, 낙엽밟는 소리만 듣고싶다. 도시에서 귀는 휴식이 없다.. 사람들은 적막을 왜 싫어하는지 기계 돌아가는 소리, 자동차 엔진과 바퀴소리, 대중교통 안내소리, 어디서든 흘러나오는 유행가, TV소리 그만 듣고싶다. 그래서 가끔 이어폰만 꼽는다. 아무것도 연결되지 않은 선을 귀에 꼽고, 모든 소리로부터 벗어난다. 마치 시공간은 초월안 듯한 그 느낌은, 내가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았을때 귀를 막는 행위를 떠오르게한다. 고흐의 마음을 공감한다면? 고등학교 때 처음 느낀 그 느낌은, 나로하여금 고흐가 귀를 잘라버려 외부로부터 스스로를 고립시켜야만 편안해질 수 있을 것 같았던 감정을 공감하게했다. 그가 귀를 못 그리겠어서 히스테리적으로 정신분열을 일으켜서가 아니다. 당시 정신과적 정신분열이란, 의사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대부분의 정신질환 환자들을 규정짓는 병명이었으므로 지금의 정신분열증과 많이 달랐다. 눈을 감는 것은 단지 시선을 회피하는 것을 의미한다. 시각적인 것은 보지않아도 내가 그곳에 존재하는 것을 어쩌지 못한다. 귀를 닫는 것은 완전히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게한다. 고흐는 살고싶었기 때문에 귀를 잘라냈다. 가장친한 친구와의 다툼, 동생과의 불화로 스스로를 세상으로부터 고립시키는 행동을 하게했다고 생각한다.

시각적인 것은 빛 반사에 의한 허상을 좇는다.(실제이지만 본질적인것이 아니므로 허상으로 본다) 하지만 청각적인 것은 내면을 좇는다. 진실된 목소리, 진심없는 목소리, 내면의 소리. 귀가 가지고 있는 특별한 능력을, 너무 세상의 것을 듣는데만 쓰고 있는게 아닌지, 세상의 것은 귀가 아니라 눈으로도 확인 할 수 있는데.. 도시에서 자연의 소리를 듣거나 휴식을 취하기란 어렵지만. 나는 가끔 조용한 자연 다큐멘터리를 듣는다던지(본다기 보다 듣는다), '숙면을 위한 자연의 소리'를 듣는다. 아, 그러고보니, 귀를 닫는다는 것이 내 스트레스해소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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