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스알파, 호주에선 2만원… 한국에선 4만원 ⇨ 영원한 호갱 ‘대한민국’①/ 와인

Fact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칠레산 와인’으로 뽑힌 몬테스알파 까베르네쇼비뇽의 국내 가격은 3만 8875원이다. ▲이 와인이 호주에선 2만 917원에 팔린다. 국내 가격의 반값이다. ▲한-칠레 FTA로 칠레산 와인에 매기던 관세가 완전히 철폐됐지만, 이 와인의 가격은 3만 5900원(2008년)→ 3만 8875원(2015년)으로 올랐다.

View

한국의 농축산물과 수입주류 등 식품 가격이 세계 1~3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13개국의 국제 물가를 조사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수입 과일, 주류, 견과류, 축산물, 커피, 음료 등 35개 제품이다. 지난해 6월과 10월 두 차례 조사를 한 뒤 평균 가격을 비교했다.

‘칠레 와인’ 호주의 2배

여기에 따르면 자국산 삼겹살과 미국산 청포도, 칠레산 와인 등 3개 품목 가격이, 13개국 중 한국에서 제일 비쌌다.

칠레산 와인은 2011년산 몬테스알파 까베르네쇼비뇽(750ml)을 기준으로 삼았다. 이 제품은 까베르네쇼비뇽 품종의 포도로 만든 와인 중에서,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루비빛 붉은색을 띠며 블랙베리·초콜릿·후추·과일 향이 난다고 한다. 2000년과 2002년 두 차례에 걸쳐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칠레산 와인’으로 뽑혔다.

소비자시민모임이 조사한 몬테스알파 까베르네쇼비뇽 와인의 국내 가격은 3만 8875원이다. 2위인 대만(3만 2463원)의 1.2배, 3위인 미국(2만 3885원)의 1.6배에 달하는 가격이다. 그러나 호주에서 가장 저렴한 주류매장인 ‘댄 머피’에서 이 와인은 2만 917원(24.99 호주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국내 가격이 호주보다 약 2배 비싼 셈이다.

관세 철폐됐는데 가격 24% 올라

소비자시민모임은 2008년에도 국제 물가를 조사한 적이 있다. 당시 조사에서 몬테스알파 까베르네쇼비뇽(2007년산)이 가장 비싼 나라는 러시아로, 당시 환율로 계산하면 6만 9345원이었다. 이 와인의 국내 가격은 3만 5900원으로 러시아에 이어 2번째로 비쌌다.

이듬해인 2009년 한국은 칠레산 와인에 매기던 관세를 완전히 철폐했다. 2004년 발효된 한-칠레 FTA 때문이다. 그런데 관세철폐 이후 칠레산 와인 가격이 오히려 올라갔다. 2010년 몬테스알파 까베르네쇼비뇽(2008년산)의 국내 가격은 4만 4560원으로, 24%(8660원)나 뛰었다.

몬테스알파 까베르네쇼비뇽의 국내 가격은 2011년 4만 4000원(18개국 중 1위)→ 2012년 4만 3000원(18개국 중 4위)→ 2013년 3만 9000원(15개국 중 1위)으로 조사돼, 3년 연속해서 ‘비싼 순위’ 5위 안에 들었다.

출처

몬테스알파, 호주에선 2만원… 한국에선 4만원 ⇨ 영원한 호갱 ‘대한민국’①/ 와인

휴대전화, 세계에서 제일 비싼 나라 ⇨ 영원한 호갱 ‘대한민국’②/ 스마트폰

중국에선 흔한 고기, 한국에선 귀한 고기 ⇨ 영원한 호갱 ‘대한민국’③/ 삼겹살

세계에서 2번째로 비싼 커피 ⇨ 영원한 호갱 ‘대한민국’④/스타벅스

프랑스 소가 웃는다… 영원한 호갱 ‘대한민국’⑤/ 크림 치즈

비쌀수록 더 팔리는 '지름신' 나라 ⇨ 영원한 호갱 ‘대한민국’⑥/ 명품

똑같은데 더 비싸다 ⇨ 영원한 호갱 ‘대한민국’⑦/ 수입 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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