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객들 '분유 싹쓸이 쇼핑' 때문에…

<앵커> 요즘 세계 여러 공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중국 단체 관광객의 모습입니다. 저렇게 저마다 쌓아놓은 게 분유입니다. 지난 1월에 중국 분유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나 늘었습니다. 자기나라 분유를 못 믿어서 빚어지는 일입니다. 이 때문에 지금 세계 분유 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우상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영국의 아기 부모들은 분유를 구하지 못해 발을 굴러야 했습니다. [유아 어머니/영국 레스터 : 사람들이 상점을 돌며 미친 듯이 분유를 찾았죠. 그럴 수밖에요. 상점에 분유가 없으면 아기를 먹일 수가 없으니까요.] 중국 관광객들의 분유 싹쓸이 탓이었습니다. 결국 영국과 호주가 지난 달부터 중국인만이 아닌 모든 고객들에게 1인당 분유 2통만 살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습니다. [호주 분유 소비자 : (중국인들이) 분유를 다 사서 해외로 가져가니까 이곳 주민들은 분유 구하기가 너무 어렵죠.] 이미 홍콩은 중국 관광객에게 1인당 1.8킬로그램의 분유만 팔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중국 영유아 부모들의 뿌리깊은 자국산 분유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됩니다. 중국 낙농협회 조사결과 60%의 부모가 자국산 대신 외국산 상표의 분유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4년 가짜 분유 파동을 시작으로, 2008년 멜라닌 분유 파동으로 유아 8명이 숨졌고 올해도 가짜 스위스산 '헤로' 분유가 적발되는 등 분유 관련 사고가 끊이지 않습니다. [유아 어머니/중국 베이징 : (중국산 분유를) 못 믿죠. 여전히 못 믿어요. 이전에 계속 관련 사고가 났으니까요.] 내 아이만은 특별하게 키우겠다는 중국 중산층들의 유별난 아이 사랑도 안전한 외국 분유에 대한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영상취재 : 이관일,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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