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rder of Things.. Jungjae Shin 2016. Jan 19 - Jan 31 Kookmin Art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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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노트

본인의 작품을 구성하고 있는 정신적 미디엄, ‘채집’은 현장방문이란 구체적 행동양식을 수반하고 있다. 특정한 것을 대량 소유 하고픈 인간의 욕망에 의거하여 자연에서 확보되어진 컬렉션(결과물)을 나열함으로써 지배와 만족의 의미로, 그리고 확보되어진 결과물(채집물)은 더 이상 생명체가 아닌 주인을 위한 조형적 욕망으로 쓰여지면서 캔버스와 유리모니터 안의 ‘제압과 확보’의 의미로 해석되어 질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수집에 대한 시각적 쾌락은 어떠한 인지적 원리를 통하여 우리에게 만족감으로 다가오는 것일까. 이것은 소유자의 뷰포인트(Viewpoint)를 통해 확보된 매체들이 시상의 어느 일정위치에 머무르게 되면서 특정 거리와 각도로 생긴 일루션(Illusion)을 통하여 해체적 쾌감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이러한 매체를 향한 특정 시야적 관계, 양자 간의 사이미학에서 전달되어지는 소유의 쾌감을 나는 내 작업의 ‘텍사노미아’(생물학적 분류법- 동종별 보관양식) 를 통해 분류학자의 눈으로 그 실마리를 풀어 나가고자 한다.

우리는 우리가 존재하는 사회 내의 욕망들을 실현하기 위해 구속과 피구속의 관계성에 대한 가시적 시야를 확보한 채 양자 간의 미묘한 거리에서 살아가고 있다. 불명료함에 대한 확신과 소유에 대한 근원적 욕망은 우리가 원하는 어떠한 중복된 이미지의 배열, 그 관계성에 의거하여 확장되어지는데 이러한 것들을 보충하기 위해 미쉘 푸코의 저서 ‘Les mots et les choses’의 이론을 조용히 들여다보면서 ‘말과 사물’이라는 원제적 차원보다는 ‘The Order of Things’(사물의 질서)라는 영문적 의미로 이번 전시를 준비하게 되었다.

처음 내가 채집을 다니던 시절, 그것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본다. 중남미의 오지를 전전하면서 단순히 학술적 가치와 취미가 아닌 그들로 부터 미적인 흠모 이상의 것이 존재함을 느끼던 그 때로 말이다. 그리고 이러한 서로간의 관계성이 시지각적 인지를 통하여 인간욕망의 새로운 미학적 관점으로 설명되어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을 때 비로써 내 스스로의 과학적 여정은 끝나가던 것이 아닌가 싶다. 결국 자연의 산물을 핑계삼아 행해졌던 나의 수행 또는 만행은 그 의미적 반영을 통하여 우리들의 이야기로 회귀되면서 나 자신과 사회로부터의 미묘한 관계성을 통해 인간의 소유욕에 대한 독재심을 다시 한번 늘어놓게 한다.

2016년 1월 Jungjae 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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