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소개하는 작가는 Novic 이라는 닉으로 활동하는 인터넷 작가인데요.
카자흐스탄 출신의 프로 작가입니다.
작품을 저장하면서 봤던 타이틀들이 잊혀지지 않는..
어찌보면 직관적인 작품들..
메시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작품들입니다.
(6/6)
Spring without Spring
봄이 없는 봄이라..
아인슈타인이 그랬었나요..?
벌(bee)이 없어지면 몇 년 안에 인류는 절멸한다고..
침묵의 봄.. 이라는 섬뜩한 경고도 있고..
봄이 오는 이 계절에 좀 생각해 봐야할 문제인듯요.
미세먼지때문에 괴로웠던 겨울이 가지만
봄이 없는 봄이 오면... 하아...
사진이 뭔가 미세먼지가 잔뜩 낀 것 같은 느낌이죠?
생동하는 봄이 아닌...
우울한 봄..
우리 생전에 이런 봄을 만나지 않기를... ㅠ
Freedom
Buddha loves me
라는 명상적인 작품인데..
불경스럽게도 저는 왜 비듬이 떠올랐는지.. ㅠㅠ
썩었어요.. ㅠㅠ
Good morning
제가 좋아라하는 우윳빛 이미지.
아침의 이미지는 뭔가 이런 느낌이 참 좋지요.
빛이 나를 부드럽게 애무하는 느낌.
원주 뮤지엄SAN의 제임스 터렐관.. 간츠 펠트에서 느꼈던
빛의 애무와 황홀한 오르가즘의 추억이 지금도 되살아나네요.
(4/4)
Insomnia
불면증 시리즈입니다.
여인의 눈매에서 불면증의 고통과 두려움이 읽혀져요.
연작의 뒤쪽으로 갈수록 점점 극복한 듯한 당당한 모습이 읽혀져서 희망적이네요.
Self pleasure로 불면을 극복했을지도 ^^
티벳의 첫눈이라는 작품..
이라고 하는데.. 왜 또 중국산 밀가루.. 이런 생각이.. ㅠㅠ
교토의 아침 시리즈...
교토에서 만난 마이꼬의 아름다운 기모노와 목선이 떠오르네요.
교토는 참 고즈넉하고 매력적인 동네인데요~
전통적인 료칸을 배경으로 촬영했다면 더 어울리겠단 생각이 들지만
카자흐스탄 작가가 일본 료칸까지 찾아가서 현지 로케하는게 쉽지 않겠죠..?
마지막 작품은 실루엣이라는 타이틀이었던 것 같아요.
어떠신가요?
나름 분위기 독특하고 자신만의 색이 있는 작가같지 않나요?
즐감하셨길..
- 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