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기사는 정말 읽고 싶지 않습니다 ⇨ 너무 닮은…비정한 아버지들

Fact

▲경기도 부천에서 ‘백골’ 상태의 여중생 시신이 발견됐다. ▲사망 당시 13세이던 이모양을 사망에 이르게 한 장본인은 바로 목사 아버지와 계모였다. ▲불과 보름 전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초등생 시신 냉동보관 사건’과 이양 사건에는 5가지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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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에서 끔찍한 일이 또 발생했다. 여중생 이모양(사망 당시 13세)이 목사인 아버지 이모(47)씨와 계모 백모(40)씨의 폭행으로 사망한 후, 1년간 집안에 방치돼 온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이는 지난달 ‘초등생 최모군 시신 훼손 사건’이 발생한 지 보름만의 일이라 더욱더 충격을 주고 있다. 그런데 이 두 잔혹한 사건에는 5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① 피해자들은 부천의 장기결석 학생들이었다

두 사건 모두 경기도 부천시에서 발생했다. 여중생 시신 방치 사건은 부천시 소사구, 초등생 시신 훼손 사건은 원미구에서 일어난 일이다.

여중생 이양과 초등생 최군(사망 당시 7세)은 모두 장기결석 아동이었다. 최군 사건은 “장기결석 아동이 있으니 소재를 알아봐 달라”는 학교 측 요청을 받은 경찰이 1월 13일 수사에 착수하면서 드러났다. 이양 또한 장기결석 케이스다. 경찰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양은 작년 3월 12일부터 결석했다. 입학 후 이양이 학교에 간 날은 휴일 빼고 총 8일뿐이었다.

② 조금만 더 신경 썼더라면 살릴 수 있었다

여중생 이양이 아버지 이씨, 계모 백씨의 폭행으로 사망한 건 3월 17일이다. 이양의 담임교사는 이미 이양이 사망한 후인 3월 23일, 3월 30일, 6월 9일 등 총 3차례에 걸쳐 ‘출석독려서’를 우편발송했다. 이어 학교 측은 6월 30일에는 이양을 ‘정원외’로 분류해두곤 단 한 차례도 가정방문을 하지 않았다. 결석을 하기 시작한 3월 12일 직후 학교가 이양의 결석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나섰더라면 이양이 백골 상태로 발견되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는 얘기다.

최군의 경우도 살릴 수 있는 시간이 6개월여 있었다. 최군이 무단 결석하기 시작한 건 2012년 4월 30일, 최군이 사망한 날은 2012년 11월 7일이다. 최군 담임선생님 등 학교 측은 출석 독촉장을 2차례 보내고, 관할 주민센터에 “장기결석하는 학생이 있으니 출석을 독촉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학교 측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섰더라면 최군을 살릴 수 있었던 셈이다.

③ 죽음에 이르게 한 건 아버지의 폭행이었다

이양과 최군을 사망케한 가해자는 부모였다. 이양의 아버지 이씨는 계모 백씨의 동생 집에 보낸 이양이 가출했다 집으로 돌아온 작년 3월 17일, 빗자루 등으로 이양을 때려 숨지게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경찰에 “딸이 사망한 당일 오전에 5시간 동안 가출 등을 추궁하면서 빗자루와 빨래대로 폭행했고, 이후 잠을 자고 같은 날 오후 7시쯤 일어나보니 딸이 죽어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군의 부모 또한 상습적으로 최군을 학대했다. 아버지 최씨는 집 안방에서 2시간 동안 최군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눕혀놓고 발바닥을 때리는 등 무차별 폭행을 가해, 최군을 사망에 이르게 했다.

④ 냉동실에…방에…시신을 집안에 방치했다

이양의 시신은 작년 3월 17일 사망한 후 약 1년 간 집안 작은 방에 방치됐다. 발견 당시 이양의 시신은 백골상태였다. 이양의 아버지 이씨와 계모 백씨는 시신이 부패하는 냄새를 없애기 위해 향초를 켜고 방향제를 뿌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양의 시신이 놓여 있던 방 곳곳에서 10여개의 방향제를 발견했다.

최군의 비정한 부모는 최군 시신을 토막 낸 뒤 약 4년 동안 집안 냉동실에 보관했다. 시신 일부를 변기에 버리거나 바깥에 내다버리는 등 엽기적인 행각을 서슴지 않았다.

⑤ 가족들 뿔뿔이…경제적 어려움…가정환경은 불안정했다

이양과 최군의 가정환경은 불안정했다. 목사인 이양의 아버지는 이양의 친모가 2007년 유방암으로 사망하자 2009년 계모 백씨와 재혼했다. 이양은 2012년부터 계모의 여동생 집에 맡겨져 자랐으며, 그곳에서도 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양에게는 오빠와 언니가 있었지만 오빠는 아버지 이씨가 재혼한 직후 가출했고, 언니는 독일에 있는 지인의 집에 살면서 유학을 하고 있다. 이양이 의지할 만한 가족이 아무도 없었던 것이다.

최군의 부모는 어린 나이에 최군을 낳은 후 경제적으로 어렵게 살았다고 한다. 22세 때인 2003년 만나 동거를 시작하다, 2005년 최군을 낳으면서 혼인신고를 했다. 이후 아버지 최씨는 뚜렷한 직업 없이 가끔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게임 아이템을 팔아 돈을 벌었다. 또 최씨는 2005년 6월, 사기 혐의로 구속돼 서울동부지법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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