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밥줄을 찾는 다섯가지 방법] 네 번째, 제대로 포기하고 제대로 몰입하는 것

사람이 아무리 좋아하는 음식이 있다고 해도 한 가지 음식만 먹고 살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는 일에 있어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무리 좋아하고 사랑하는 일이라고 해도, 모든 것을 버리고 그 일에만 몰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종류의 일들은 완벽한 몰두를 요구하곤 합니다. 많은 시간을 들이는 것이 필요하고, 때문에 일을 제외한 것들을 포기 해야 하곤 합니다. 그렇다고 몰두한 일이 성공을 거둘 것이란 보장도 없습니다.

때문에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 앞에서 주저하거나, 혹은 일을 시작한 후에도 두려움을 가지곤 합니다. 하지만 다른 것들을 포기하고 좋아하는 것에 몰두하는 길을 간 두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 두 사람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2015년 데뷔와 동시에 많은 사랑을 받은 그룹 ‘세븐틴’, 플레디스 엔터테이먼트의 김연수 부사장은 이 ‘세븐틴’을 기획하고 키워낸 장본인입니다. 10대 시절, 그는 음악을 사랑했고 밴드의 리더로서 활발한 활동을 했습니다. 이후 그는 부모님의 뜻에 따라 대학에 진학하지만, 결국 자신의 꿈을 쫓아 연예 업계에 발을 들여놓게 됩니다.

잠들어있지 않을 때는 항상 일을 생각

‘업무를 보는 시간이 24시간인 것은 아니다. 다만, 머릿속에서는 24시간 일과 관련된 생각을 하고 있는 것과 다름 없다. 일하고 쉬는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다. 보통 사람들이 쉬는 주말에 우리는 공연하고 촬영하고 음악방송 나가고 일을 해야 한다. 오히려 평일에 틈나면 알아서 좀 쉬어야 된다. 사람 가지고 하는 일이니까, 언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까 24시간 대기다.’

가령 김연수 부사장이 일본에 있던 시절, 그는 새벽 4시에 퇴근하고 오전 8시에 출근하는 생활을 반복했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일을 제외한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 때문에 그는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한다면 연예 산업에서 일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합니다.

‘친구 굉장히 좋아하고, 친구랑 어울려서 여행하고 이런 것을 좋아하는 친구들은 처음에 적응하기 어려울 것이다. 주말에 방송 있으면 가야 하고, 주말에 일정 있으면 나와야 하니까.’

하지만 그럼에도, 일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김연수 부사장은 속상할 때도 있지만 분명 보람을 느끼는 순간도 많다고 이야기합니다. 특히 사람들이 그가 기획한 스타들의 음악을 좋아할 때, 그는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합니다.

‘내 새끼 상장 받아왔을 때 부모들이 느끼는 감정이랑 비슷하지 않을까. 내 작품 하나 남긴 것 같은 기분. 특히 우리가 같이 만든 작품이 길에서 들릴 때, 정말 기분이 좋다. 우와, 우리 애들 꺼네. 근데 이게 그냥 좋은 정도가 아니다. 길에서 노래를 틀어준다는 것은, 사람들이 좋아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아무리 좋아한다고 해도 많은 일을 포기하고, 일에만 몰두하는 것은 분명 힘든 일입니다. 때문에 김연수 부사장은 일에 몰두하는 자신의 노하우를 공유합니다. 그에 따르면 일에 몰두하는 것이, 무작정 오래 일하는 것이 아님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비유하자면, 학교 다닐 때 도서관에 자리는 제일 열심히 맡아 놓는데, 그러고는 나가서 노는 시간이 더 많은 친구들이 시험 못 봤다고 징징대는 거랑 비슷하다. 도서관에 새벽부터 왔는데 시험 왜 못 봤지 그러는데, 새벽에 오면 뭐해. 앉아서 공부를 하는 게 아니고 자리만 맡아 놓고 놀잖아.’

그가 이야기하는 몰입의 노하우는 똑똑하게 몰두하기, 제대로 몰두하기 입니다.

‘어차피 주어진 시간은 정해져 있고, 내가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은 적은 직업이다. 거기서 시간 활용을 똑똑하게 하지 않으면 내 생활을 즐길 수 없다. 새벽까지 막 일하고 그러면 뭐라고 한다. 바보처럼 일하지 말라고. 집에 들어가라, 지금 그거 꼭 해야 되냐, 내일 아침에 맑은 정신에 해라. 그런다.’

피트니스 o2o플랫폼 서비스인 투비크로스(2Bcross)의 연봉근 대표. 그는 그야말로 타고난 워커홀릭입니다. 처음 피트니스 센터에 근무했을 때, 그는 회계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2시간이면 하루의 업무가 모두 끝나는 자리. 다른 이들이라면 거기에 만족하고 자신의 삶을 즐겼을지 모르지만, 오히려 그는 남는 시간 동안 일을 더 하겠다고 대표에게 요청합니다.

‘하루에 2시간이면 업무가 끝났다. 7시간이 남다 보니까, 병이 도질 것 같았다. 회계는 내가 이미 잘하는 것이고, 내가 못하는 다른 것도 여기서 배워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영업을 하겠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는 타고난 워커홀릭이지만, 그럼에도 다른 것들을 포기하고 일에만 몰두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중간에 포기하면 이도 저도 아니기에, 빨리 더 절실하게 성공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일에 대한 집중을 이어나갔다고 합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도 마찬가지입니다. 보통은 실패의 두려움 앞에서 멈칫하지만, 그는 이를 힘든 순간을 돌파하는 원동력으로 삼습니다.

‘세상의 모든일이 쉽지 않다. 해서,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크다. 지금 힘든 게 낫지, 노력없는 실패를 했을 때는 손도 못쓰고 망할 것 같다. 할 수 있을 때 최대한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수 천 명의 사람들이 이룩해 놓은 것들을 단 시간에 모든 행복을 누려가면서 하는 것은, 정말 운이 좋거나 신이 선택한 사람이 아니면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어떤 것을 얻기 위해서는 다른 것들은 포기한다는 마음가짐이 아니면 사업을 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런 일에 끌릴 때도 있지만, 후회하지는 않을까 뒤를 돌아보곤 합니다. 다른 것을 포기하는 지금의 선택이 맞을 지를 걱정합니다. 연봉근 대표는 다른 것들을 포기하고 무언가에 몰두하고자 할 때, 필요한 조건을 말합니다.

‘하고 싶은 게 뭔지가 가장 중요하다. 내가 뭘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하면 현재위치에서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라고 조언한다. 여기서 열심히 하라고 한다. 근데 하고 싶은 다른 것이 있으면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할 것 같다. 주체는 본인이니까 본인이 뭘 하고 싶은지 명확하게 하고 나서, 어떻게 해나갈지 고민하고 실행에 옮겨야한다고 생각한다. 그 다음에 궁극적인 부분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것들을 포기하고 한 가지에 몰두하기

어떤 일을 아무리 사랑한다고 해도, 이는 어려운 일입니다.

앞서 이 길을 걸은 두 사람은

포기를 한다면 그럴 만한 조건인지 제대로 알고

몰입을 할 때는 똑똑하게 할 것을 조언합니다.

[유쾌한 밥줄을 찾는 다섯가지 방법]

첫 번째,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두 번째,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

세 번째, 해야 할 일을 잘 하는 것

"유쾌한 밥줄을 찾는 다섯가지 방법" 시리즈는 빙글 X 대학내일 20대연구소에서 진행한 '덕업일치 스토리북 공모전' 당선자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3월 초 출간되는 덕업일치 스토리북에서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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