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끝나지 않는 논쟁 (참나와 아트만)

'학문적으로 접근하는 불교라는 게 좀 심각하구나!'라는 걸 느꼈어요.

왜냐하면 교수님이니까 당연히 저보다는 그쪽 학계에서

공부를 많이하시고 연륜을 쌓으신 분이겠지만

불교는 그런 게 아니잖아요.

부처님이 어디 불교대학 다니시면서 공부하신 건 아니잖아요.

저도 대학에서 불교 배울 때 그랬어요.

교수님들은 참나 인정 안합니다.

불교박사들이라 하더라도 그분은 책으로 하셨단 말이에요.

그분들이 제일 불편해 하는 게 참나 얘기에요.

다른 얘기는 그동안 공부한 학문의 힘으로 압도할 수가 있는데

참나 얘기 나와 버리면 애매하거든요.

교수님들은 진짜로 제발 그런 얘기를 안해주길 바랍니다.

제가 대학원에서 그런 분들 밑에서 직접 배웠기 때문에 알아요.

참나 얘기 나오면 아트만이라고 생각해요. 아트만.. 힌두교..

그냥 생각없이 그렇게 진행이 되어버려요.

그럼 교수님들이 좋아하는 불교는 뭐겠어요? 초기불교요.

왜냐? 그건 모든 게 '무상고무아'라는 것만 입증하기 때문에, 일반인들도

학자들도 충분히 거기에 대해서 말할 수가 있단 말이에요. 경험을 가지고.

그런데 참나 얘기가 나와 버리면 이건 얘기하지 말자는 거에요.

싸우자는 거랑 똑같아요. 학자분들한테는요.

우리 참나 가지고 얘기합시다, 그러면 그분들 한테는 싸우자는 거죠.

내가 경전을 지금까지 읽은 게 얼마고 책을 낸 게 얼만데

지금 그 얘기 다 빼고 참나 얘기 하자 그러면 싸우자는 거죠.

이 문제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는 게 제가 좀 충격적이었어요.

제가 대학원 다닐 때면 96-97년도입니다. 그때도 제가 심각하게 느꼈던 부분인데

근 이십년이 지난 지금 봐도 여전히 똑같은 문제에서 논의가 일어나고 있구나.

그럼 논의가 되겠어요? 스님들은 참나 찾자 그러고

학자들은 참나가 불교에 왜 나오는냐? 아트만이다, 망발이다, 이렇게 말하면

끝없는 싸움을 하게 돼요.

- 홍익선원 윤홍식

사진예술 ・ 그래픽디자인 ・ 여행 ・ 영감을주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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