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66 오름을 닮다 담다 #제주코난드론 의 #오름 일기 첫번째 #아끈다랑쉬 아끈다랑쉬오름은 다랑쉬오름에 아끈이라는 접두어가 붙은 것인데, 제주 말로 ‘아끈’이란 ‘작은’을 뜻한다. 앞에서 지적했듯이 다랑쉬오름은 구좌읍에 있는 오름 중에서 가장 당당한 자태를 가지고 있으며, 마치 혹성에 딸린 위성인 양 바로 옆에 자그마한 분석구를 하나 끼고 있는데, 그것이 바로 아끈다랑쉬오름이다. 아끈다랑쉬오름의 비고는 58m에 불과해서, 다른 오름에 비해 쉽게 오를 수 있다. 분화구 가장자리에 오르면 가운데가 낮아 분화구가 있었음을 알 수 있으나, 가장자리와 가운데의 기복 차가 거의 없어 정상은 밋밋한 편이다. 다랑쉬오름에서 아끈다랑쉬오름을 내려다보면 ‘작다’는 느낌보다는 ‘귀엽다’는 느낌이 앞선다. 드문드문 관목류가 오름의 비탈면을 덮고 있지만 분화구 주변은 풀로 덮여 있고, 서쪽 비탈에 난 오름 길과 분화구 주변에 나 있는 길 역시 ‘아끈’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앙증맞다. 아끈다랑쉬오름 주변에도 오름들이 많은데, 해안을 따라 가장 왼편에 지미봉과 그 뒤의 우도가 보이고, 멕시코 모자처럼 생긴 이중화산 두산봉과 그 오른편에 성산일출봉이 보인다. 그 사이에 작고 뾰족한 봉우리가 식산봉이며, 아끈다랑쉬오름 뒤에 있는 것이 은월봉이고 그 오른편 뒤가 대왕산이다. #더섬제주여행문화연구소 2016년 프로젝트 #제주오름 을 담다 #기록 은 #기억 을 지배한다 #제주도여행족보 #오름 편 #epicjeju #jeju #jejuisland #dynamic #drone #jejuconan #thesum #bucketlist #제주도 #버킷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