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패밀리, 7일간의 여정 #4 요쿨살롱

차를 타고 오늘의 마지막 행선지 요쿨살롱으로 가는길에서, 이름모를 폐기물을 만났어요. 이게 진짜 폐기물인지, 아님 설치미술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차를 타고 가다가 이걸 발견하고 아무 생각없이 자연스레 내린 우리들은......

애들처럼 ㅋㅋㅋ 신나서 올라갑니다. 뭐 별것도 아닌데 요고 하나로 엄청 잘 노는 패밀리들.

저 구조물이 상당히 튼튼해서 여러사람이 올라가도 휘거나 하지 않았어요. 바운스 바운스를 해도 아무렇지 않더란. 그런데 사람들이 많이 다녀간 것인지, 누군가가 그라피티를 해두었더군요.

구조물에서 신나게 영상을 찍다가 (나중에 공개하겠습니다 :)) 저 멀리 보이는 빙하들을 보며 요쿨살롱으로 갑니다. 원래는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Vik 에서 하루를 묵고 요쿨살롱을 가는데요. 저희는 시간이 좀 남아서 요쿨살롱도 다녀오게 되었답니다.

COOL AMERICAN은 과자를 먹으면서 준비가 다 되었다는 신호를 눈...빛으로 보내네요.

점점 눈 앞에 다가오는 빙하들을 보면서 드디어 꿈에 그리던 빙하의 바다 요쿨살롱을 기대하기 시작합니다.

이럴땐 또 시규어로스 노래를 들어야지! 하며 시디를 뒤적거리는 쯔웨이. 정말 시디 많죠? 약 군나 말로는 100장이 훨씬 넘는다고 하는데, 옛날 팝송부터 음악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자! 드디어 도착한 요쿨살롱입니다. 요쿨살롱은 바다와 빙하가 연결되어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바다를 향해서 뻗어있는 요쿨살롱은 아이슬란드 남부에서 빙하를 볼 수 있는 포인트이기도 해요.

저 빙하를 장비를 갖추고 트래킹도 할 수 있다는 사실. Vatnajökull National Park 이라고 부르는 저 뒷편 어딘가에는 세상에서 정말 유명한 ICE CAP (얼음동굴)이 있답니다. 이 얼음동굴은 녹기 시작하면 들어갈 수 없어요. 그래서 한 겨울 12월에서 2월 전에만 볼 수 있답니다.

저는 소닉을 엄청 좋아하는 소닉 헤비유저중 하나인데요, 이게 게임에서 나오는 ICE CAP 스테이지랍니다. 제게 아이슬란드는 요 이미지 그대로였어요.

사진 다음장을 넘겨보시면, 실제 아이스캡의 모습입니다. 물론 약간 보정이 가미되어 있겠지만, 저엉말 멋지지 않나요? 군나에게 저길 어찌 갈 방법이 없을까라고 물어보니 단호하게 지금은 녹고 있을거라고 하더군요. 흑흑

얼음동굴을 가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요렇게 빙하를 마주함에 너무 감사합니다. 인생에서 처음 보는 빙하였어요.

군나는 아재처럼 물수제비를 뜨기 시작합니다 ㅎㅎㅎ 참고로 군나와 저는 동...갑. ^^;;

빙하를 보자마자 신난 나탈리는 또 살풀이 댄스를 시작합니다 다리도 불편한데 하고픈건 다~하는 것 같아요. 빙하 군락이 정말 엄청났어요. 저는 요쿨살롱에 다다르자마자 정말 말이 없어졌습니다. 잠시 멍해지며 깊이 뭔갈 생각하게 만들더군요.

갑자기 드는 생각이 전 어쩌다가 여기까지 오게 되었을까였어요. 일기보니까 구구절절히 써놨던데, 요약하자면 저는 부모님이 백과사전을 사준이후로 글은 읽지 않고 사진만 보면서 저걸 두눈에 꼭 담겠다는 목표가 생겼었는데요 그 영향으로 학창시절에는 세계사와 지리를 정말 좋아하게 되었고 장기여행이 꿈이었던 사람이었답니다. 저길 언제 갈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다가...

취업을 해야할 나이인 26살 때 한 학기를 남겨둔 채 영국 워킹을 가게 되었어요. 가서 무조건 절약하며 돈을 모았고, 그 돈으로 5개월간 모로코부터 여행을 시작했죠. 꿈을 꾸고 꾸다가 이젠 때가 되었다는 느낌이 올 때 앞뒤 안보고 저질렀어요. 그 덕에 이렇게 좋은 풍경을 보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답니다. 물론 지금은 파릇파릇하던 26살에서.. 어느새 취준이 밀려 30세가 되었...지만요. 그때 경험이 곧 큰 선물로 돌아올 것을 확신하며 감내하고 있는 중입니다 :)

요쿨살롱에 가면 빙하의 풍경도 정말 멋지지만, 고요함 속에 빙하가 내는 소리가 있어요. 당시에 저는 저 여자처럼, 풍경을 바라보며 정말 말없이 빙하가 내는 소리를 듣고 있었어요. 저도 혼자서 처량하게 그 소리를 듣고 있으니까, 나탈리가 냉큼와서 제 설명을 듣고는 그 소리를 들어보겠다며 ㅋㅋㅋㅋㅋㅋ 근데 안들린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너가 아직 세상의 풍파를 느껴보지 못해서 그래!)

요쿨살롱 반대편에는 바다와 인접해 있는 곳이 있어요. 이곳에는 바다표범들을 볼 수 있답니다. 적어도 5마리 이상이 이곳에서 수영을 하고 있어요. 저기 물속에 뭔가 돌뿌리처럼 튀어나온게 머리입니다 ㅎㅎ 넘나 귀여운것들.

깨끗한 빙하들은 해변가까지 올라와 자리잡고 누워있어요. 하나를 들어올렸는데 저엉말 차갑더라구요. 혀로 낼름 맛보니까, 얼음 맞네요 ㅎㅎ

오늘의 하이라이트 여행지는 아무래도 요쿨살롱이 될 것 같습니다. 그 광활함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여기서는 사진을 정말 많이 찍었답니다.

요쿨살롱에서 빙하를 잊지못해 계속 멍해있다가, 져녁 8시가 되어가서 다시 숙소로 돌아갑니다. 위에 사진이 8시에 찍은 사진! 아이슬란드 위도가 높다는게 느껴지시나요? 아직도 밝~습니다. Vik로 돌아가서 어서 허기를 채워야겠어요. 센스쟁이 군나는 미리 연락해서 프라이빗 가족룸을 잡아뒀더라구요. 나탈리와 저, 스테판은 제가 아이패드로 가져 온 병맛 영국드라마를 시청 할 예정입니다. 가족들과 캠핑 온 느낌이라 참 재밌네요.

Vik에 있는 공식 유스호스텔! 저는 회원이라 할인을 받고 들어갈겁니다! :) 마치 진짜 가족여행 온 것 같아요.

이야기는 다음에 계속됩니다. 마지막 연휴 잘 보내셔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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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글 관광청장입니다. 청정 클린 여행커뮤니티는 계속됩니다~ 스타트업을 돕는 엑셀러레이터사 매니저고요, 취미로 http://monotraveler.com 을 운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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