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차, " 사드는 남한의 안전을 위한 보험이다" [단독 인터뷰]

김동연 월간조선 기자 / 자동차 칼럼니스트

http://pub.chosun.com/client/news/viw.asp?cate=C01&mcate=M1005&nNewsNumb=20150316871&nidx=16872

지난 2015년 8월, 빅터 차 국제전략문제연구소 (CSIS) 한국석좌(Korea Chair) 와 진행했던 사드(THAAD)에 대한 인터뷰를 재조명한다.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가 칼로 테러를 당하고 난 바로 뒷날인 3월 6일,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한국석좌인 빅터 차(Victor Cha) 교수는 이번 피습사건에 대해 짧은 논평(Snapshot)을 냈다.

이 논평의 제목은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 대사를 향한 공격 (The attack against U.S. Ambassador to Korea Mark Lippert)이었다. 논평에서 빅터 차 교수는 미국 대사이자 자신의 친구인 마크 리퍼트 대사는 나라의 일꾼으로서 한국에 갔으며 그는 한국과 미국의 관계를 강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런 사람에게 그런 무분별한(senseless) 폭력을 행사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논평의 내용이 너무 짧아 기자는 그의 의견을 더 듣고자 서면으로 인터뷰를 요청했다. 기자는 이번 미국대사 테러사건과 사드 미사일 배치 등 현재 한반도에서 직면한 현안에 대해 질문을 했다. 이에 빅터 차 교수는 답을 보내왔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이번 리퍼트 대사가 공격을 받은 사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배후세력이 있다고 생각되나?

“이번 리퍼트 대사가 공격당한 사건으로 인해 한국 내에서 좌익과 우익세력의 이념 전쟁이 벌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사건이 정치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여지지는 않을 것이다. 이 사건은 화가나 날뛰는 위험한 인물이 저지른 사건이었다. 만약 이 사건 이면에 거대한 음모가 숨어있다면 이것은 이 사건의 본질을 다른 방향으로 이끌게 될 것이다. 아직은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알 수는 없다.

리퍼트 대사는 이번 사건을 놀라울 정도로 잘 대처했다. 그는 공격을 당한 직후에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걸어서 나왔다. 그렇게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의연하게 대처한 리퍼트 대사의 행동은 정말 대단했다. 그의 군(軍) 복무 경험이 그런 의연한 대처를 할 수 있게 한 것 같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주한미국대사관의 업무에 변화가 생길까?

“주한미국대사관은 이번 사건이후 경호에 관한 모든 부분을 재검토할 것이며, 이제부터 눈에 띄게 경호가 달라질 것이다. 한편으로는 이렇게 경호를 강화하게 된 것이 애석하기도 하다. 한국의 시대별로 보자면, 1980년대 빈번하게 발생하던 시위로 인해 미국 대사가 한국의 거리를 마음대로 활보하지 못하던 시절이 있었다. 반면, 캐슬린 스티븐스(Kathleen Stephens) 전 미국대사의 재임시절, 그녀는 적극적인 사회활동으로 그 인기가 유명 연예인(rock star) 못지않았다. 그런데 이번처럼 하나의 사건이 모든 것을 어지럽히게 되었다는 사실이 참 불행하다.”

-한국은 최근 사드(THAAD: 고고도지역방어체계)배치가 뜨거운 감자다. 사드에 대한 당신의 분석은 무엇인가.

“사드의 배치는 한국의 국방 전반에 득이되는 것이다. 이것은 늘어나는 북한의 미사일을 다중연결방어로 막아내는 체계 (고도 및 지역별 미사일방어망 구축)이다. 한마디로 남한은 미래에 닥쳐올 북한의 위험한 공격으로부터 (안전을 담보할) 일종의 보험(insurance)을 들어놓은 셈이다. 많은 나라들이 대륙간 탄도미사일이 넘쳐나는 미래를 대비해 이러한 방어능력을 구축하고 싶어 한다. 그런데 왜 한국은 마다하는가?

중국이 사드배치에 대해 끼어드는 것은 필요 이상으로 공격적인(overly aggresive) 태도를 보이는 것이다. 중국은 한국이 느끼는 안보적 필요성을 공감하지 못한다. 단순히 중국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막을 기회를 날려버린다? 이건 전혀 논리적이지 못한 처사다.

최근 북한은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능력을 갖추었다. 이런 위협적인 행보를 멈추지 않는 북한으로부터 어떻게 북핵에 대한 억제와 방어를 구축할 것인지 남한은 반드시 생각해보아야 하며, 이것이 사드를 배치해야만 하는 이유이다. 이런 상황에서 사드는 매우 중요한 기회다. 만약 사드를 남한에 배치하지 않는다고 치자. 그럼 북한이 스스로 자신들이 보유한 탄도미사일의 수를 줄일까? 아니라고 본다.”

[기자의 관련기사]

빅터 차, " 10년 이내에 한반도 통일한다."

기사링크: http://pub.chosun.com/client/news/viw.asp?cate=C01&mcate=M1005&nNewsNumb=20141015831&nidx=15832

(위 링크에 나온 과거 인터뷰에서도 사드 배치에 대해 빅터 차 교수는 이야기 했다.)

월간조선 기자 자동차 칼럼니스트 Chosun News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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