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악

'위악' 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데 안 좋은 척, 안 나쁜데 나쁜 척, 약하면서 독한 척. 결국 나는 상대에게 더 어려운 걸 바라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안부 문자나 안부 전화도 어쩐지 쑥스러워, 나는 잘 못했다. 오랜만의 만남에서도 펄쩍 뛰며 반가움을 표현하는 일은, 어려웠다. 꼭 자주 연락하고 표현을 해야 아나? 무심함 속에서도, 툴툴거림 속에서도, 내 진심을 알아줄 사람들은 다 알아줄 거라는 믿음. 나의 인간관계는 그렇다고 믿고 있었다. 내가 안 좋아하는 척해도, 사실은 좋아하는 걸 알아주길. 내가 나쁜 척해도, 사실은 안나쁜 사람인 걸 알아주길. 내가 독한 척해도, 사실은 안 독한 사람인 걸 알아주길. 그게 왠지 더 '간지' 나는 것 같아서 실은 그게 정말 '촌스러운 것'인 줄도 모르고.

Who am I ?
Follow
4.7 Star App Store Review!
Cpl.dev***uke
The Communities are great you rarely see anyone get in to an argument :)
king***ing
Love Love LOVE
Download

Select Coll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