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프랑스에 제일기획 매각 추진… “전자-금융 빼고 다 정리한다” 루머 사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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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2014년부터 올해 2월 현재까지 △삼성종합화학 △삼성탈레스 △삼성테크윈 △삼성토탈 △삼성정밀화학 △삼성SDI 케미컬 부문 △삼성생명 본관 건물을 매각했다. ▲2016년에는 “삼성물산 래미안을 건설업체 KCC에 매각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지난 연말엔 “삼성 네트워크 사업, 카메라 산업, 셋톱박스 산업도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기사도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2월 17일 “삼성그룹이 제일기획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계열사를 줄이고 전자‧금융‧바이오 산업에 집중하겠다”는 삼성의 경영 노선이 가속화 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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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 가속화되고 있다. 삼성은 2014년 △삼성종합화학 △삼성탈레스 △삼성테크윈 △삼성토탈을 한화에 매각했다. 2015년에는 △삼성정밀화학과 △삼성SDI 케미컬 부문을 롯데에 매각해 남은 화학 계열사를 정리했다.

종합화학, 탈레스, 테크윈, 토탈, 정밀화학 매각

.삼성의 매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016년 1월 8일에는 삼성생명 본관 건물의 매매 계약을 부영그룹과 체결했다. 매각 시기는 오는 7월로 알려졌다.

1월 25일에는 “삼성물산 래미안을 KCC에 매각 추진한다는 보도(서울경제 1월 25일)가 나왔다. 삼성물산과 KCC 양측은 모두 ”매각설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놓았지만, 재계에서는 양사가 모두 이익을 볼 수 있는 ‘윈윈 게임’이라는 이유로, 언제든 ‘빅딜’이 추진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KCC가 갖고 있는 옛 삼성물산 지분 5.76%를 넘기고 대신 주택사업을 인수하게 되면, 삼성 입장에서는 보유 지분을 늘리는 효과가 있고, KCC 입장에서는 주택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기존 건설자재 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SDI 케미컬, 삼성생명 본관 건물도 매각

지난해 11월 23일엔 “이동통신사에 통신 장비를 공급하는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매각을 고려한다”는 보도(미국 매체 라이트리딩)가 나왔다. 삼성은 이틀 뒤인 2015년 11월 25일 “완전히 사실 무근”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자 약 20일 뒤인 12월 14일엔 “삼성전자가 ‘셋톱박스 사업’을 프랑스 업체로 매각하기 위해 최종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연합인포맥스는 “삼성전자가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 TV내부 칩 형태로 전환된 스마트TV를 내놓기 시작하면서 ‘셋톱박스 매각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셋톱박스 사업을 매각할 계획이 없다”며 보도를 부인했다.

이로부터 사흘 뒤인 12월 27일엔 “삼성전자 카메라 사업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삼성전자는 2015년 초부터 카메라 사업 매각을 타진해왔다”면서 “2015년 NX500을 끝으로 삼성이 신제품 카메라 출시를 하지 않고 있다”고 전자신문이 보도한 것이다. 이 신문은 “일본 니콘(Nikon)과 협상을 추진하고 있지만 좌초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네트워크 사업, 셋톱박스 사업, 카메라 사업 매각설도

이런 상황에서 2월 17일 “삼성그룹이 제일기획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제일기획은 국내 광고업계 1위(2014년 매출 기준)인 광고회사로, 지분의 28.44%는 삼성물산·전자·카드·생명 등이 보유하고 있다. 한겨레는 “제일기획을 인수할 업체로 프랑스 광고 회사 퍼블리시스(Publicis)가 거론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제일기획은 17일 “확인한 결과 주요 주주가 글로벌 에이전시들과 다각적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화된 바가 없다”고 했다. 앞서 1월 13일(현지시각) 경제 매체 블룸버그(bloomberg)는 “퍼블리시스가 제일기획 지분 30%를 공개 매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었다.

제일기획 매각 추진… “전자-금융 아니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제일기획의 간부는 “전자·금융 등 핵심이 아닌 나머지 사업은 당장은 이익이 나더라도 과감히 정리할 수 있다는 이재용 부회장의 생각을 확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삼성 계열사의 한 사장은 “그룹 안에서는 전자와 금융을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나 사업부문은 내일 당장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다는 분위기”라고 한겨레신문에 말했다.

삼성생명 본관 건물이 부영그룹에 매각되면서 항간에는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삼성 금융계열사들이 서초사옥으로 연쇄 이동해, 삼성 금융 계열사들이 삼성 서초사옥으로 집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계열사를 줄이고 전자‧금융‧바이오 산업에 집중하겠다”는 삼성의 새로운 경영 노선이 가속화 되고 있는 것이다.

삼성, 프랑스에 제일기획 매각 추진… “전자-금융 빼고 다 정리한다” 루머 사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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