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노] 원숭이해 첫날에 찾아간 원숭이온천(스노우 몽키 파크)

나가노역에 도착해 바로 옆의 나가노전철(나가덴) 역으로 가서 특급 스노우 몽키를 탔습니다.

열차 안은 서양인 관광객들로 가득했습니다. 요즘 일본 관광지는 대개 중국인 관광객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스노우 몽키는 의외였습니다. 44분 후에 유다나카(湯田中)역에 도착합니다.

버스를 타고 지옥계곡 야생원숭이공원(地獄谷野猿公苑, 스노우 몽키 파크) 주차장에 내려서 30분 정도 걸어 올라갔습니다.

지고쿠다니(地獄谷)에 있는 스노우 몽키 파크 입구에는 고라쿠칸(後樂館)이 있는데, 일본 현대바둑을 만든 기타니 미노루(木谷實)의 처갓집에서 운영하는 료칸이라고 합니다.

스노우 몽키 파크에는 수백마리의 원숭이가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개울 주변과 온천 주변에 많았고, 많은 관광객들이 원숭이를 구경하고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원숭이해가 시작되는 음력설이어서 방송촬용도 하고 있었습니다. 역시 서양인 관광객이 가장 많고 일본인과 중국인 순으로 많았습니다. 한국말은 어디서도 들려오지 않더군요.

한 젊은 서양인의 머리 위에 원숭이 한 마리가 올라가서 한참 동안 머리카락을 움켜쥐기도 하고 헤치기도 했습니다.

곤혹스러웠을 텐데도 원숭이를 떼어내지도 않고 오랫동안 가만히 있더군요. 결국 그 젊은이는 방송 인터뷰 대상이 되었습니다.

시부온천(渋温泉)의 작은 료칸에서 하룻밤을 묵었고 손님은 나 혼자였습니다. 골목 건너편의 료칸은 엄청 컸는데, 알고 보니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250년 이상된 카나구야(歴史の宿金具屋) 료칸이었습니다.

각 료칸의 내탕(內湯) 외에도 시부온천 마을에는 총 9개의 외탕(外湯)이 있어서 유카타와 게다 차림으로 골목을 다니며 외탕순례를 하는 것이 하나의 재미입니다.

<여행일 2016년 2월 8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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