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드 배치에 대한 독특한 시선

최근 북한의 행보로 우리나라는 개성공단을 폐쇄하고

미국의 사드를 배치한다는 내용이 뉴스 전파를 탔습니다.

북한의 핵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고 우방국인 미국과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는데요.

무엇이 진실일까요?

뉴스에서 떠드는 것이 진실일까요?

정부에서 발표하는 것이 진실일까요?

누가 진실을 말하고 누가 거짓을 말하는 것일까요?

(모두가 진실을 말하는 것일 수도, 반대로 모두가 거짓을 말하는 것일 지도 모릅니다.)

저는 시선을 살짝 "독특"하게 보기로 했습니다.

정보전달이 주목적인 언론매체가 아닌 이 시대를 바라보는 문학을 통해 이 상황을 바라봤죠.

(물론 문학은 작가의 지극히 주관적인 창작물이고

이것을 해석한 제 글도 지극히 주관적인 글에 불과합니다.)

가끔...아니 생각보다 자주 우리는 뉴스나 정부에서 발표하는 내용을 믿지 않습니다.

우리는 항간에 떠도는 소문이나 그럴 듯한 이야기를 잘 믿어왔고

그것으로 세상을 이해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 사건을 보면서 역사소설을 잘쓰는 것으로 유명한 김진명 작가의 <싸드>가 떠올랐습니다.

김진명 작가는 2014년 8월 15일 광복절에 이 소설을 발표했습니다.

<황태자비납치사건>으로 시작해 <고구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삼성 컨스피러시>,

<천년의 금서> 등 많은 책을 읽으며 그의 역사관을 통해 보여주는 역사에 흥미를 많이 느꼈습니다.

그의 이야기에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었고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신뢰감을 주었습니다.

그런 그의 책이 나온 지 한 달이 안되어 바로 사서 읽었습니다.

당시 책이 다루고 있는 대한민국은 너무도 가까운 한국이었으며 심지어 미래를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언론을 이용하는 세력의 모습을 보여주며

우리가 뉴스에서 접했던 사건들의 이면을 낱낱히 밝혀냈습니다.

(물론 김진명 작가가 말한 내용이 100% 진실은 아닙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것은 소설입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지금 싸드를 배치하게 되면서

우리가 겪을 상황을 마치 본 듯이라도 한 것처럼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우방국으로 우리를 지켜주는 미국과 군사적 동맹을 유지하면서도

최대 수출국인 중국과 경제적 협력관계를 해칠 수 없는 대한민국에게

외교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점입니다.

한반도에 위치하여 주변 국가들의 힘으로 인한 지배구조에서

주체성을 잃지않고(?) 잘 버텨온 대한민국에 어쩌면 최대 위기입니다.

그의 소설처럼 결말이 지어지지는 않겠지만 가는 길이 크게 달라보이지는 않습니다.

적어도 지금의 행보라면 소설의 결말보다 더 어두워보일 뿐이죠.

또 하나 생각난 문학작품이 현대에 탄생하게 된 장르라고 볼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SBS에서 방영된 <쓰리데이즈>가 현재 상황에 대한 음모론(?)을 생각해보게 해주었습니다.

<쓰리데이즈>는 전용별장으로 휴가를 떠난 대통령이 실종된 뒤 이후 내용을

담은 드라마로 손현주가 대통령 역할을 맡았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그가 대통령이 되기 전 무기회사인 팔콘의 개처럼 일했던 부분입니다.

그는 회사의 이득을 위해 우리나라와 북한의 관계를 이용해 무기를 판매합니다.

양국가간 합의한 뒤, 북한이 우리나라로 잠입해 총격전을 벌이고 돌아가면

북한은 그에 대한 보상을 받고 우리나라의 군사적 요직을 맡고 있는 사람은

팔콘의 무기를 살 명분과 그에 대한 보상을 받는다는 내용의 거래였습니다.

전쟁을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는 인간답지 않은 존재들의 장난(?)으로

무고한 시민들이 죽는 내용이 머리에 박혔습니다.

현재 국가 간의 전쟁은 냉전 이후로 자주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물론 특정 지역은 아직도 많은 전쟁으로 인명피해가 많습니다.)

미국은 무기 제조를 하는 많은 회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회사들은 전쟁이 없어지면 사라지는 회사입니다.

즉, 미국은 전쟁이 필요한 나라입니다.

미국은 세계의 평화를 지킨다는 명분 아래 전쟁을 일으키는 모순적인 행보를 취해왔습니다.

(걸프전, 후세인 제거)

군비확장은 미국이 가장 기쁜 방향일 겁니다.

그래서 어쩌면 이번 북한의 행보 뒤에 미국이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 사건으로 미국은 싸드를 대한민국에 손쉽게 배치할 수 있게 되었고

동아시아에서 중국에 대하여 더욱 더 견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 상황에서 미국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장 빨리 움직여주었을 뿐입니다.

(미국과 손을 잡은 것인지 아니면 미국의 손에 조종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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