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전문가가 말하는 2016년 수시에 대한 단상

안녕하세요~ 신설동 45년 전통의 강북비타에듀 고려학원 15년 강사입니다^^

대학이 신입생을 뽑는 여러 경로중 2010년대 들어 수시가 단연코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된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신입생의 약 70%를 뽑다보니, 수험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 모두

수시에 묻지마식 지원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잠시 수시제도의

올바른 이해를 통해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수시의 본질을 꿰뚫는 적확한

전략인지를 논의하고자 이글을 쓴다.

먼저, 수시 모집은 정해진 시기가 아닌 대학 당국의 자율적 결정에 따라 상시로

신입생을 뽑는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따라서, 수시 전형 일정이 학교마다 다른 것도 그 때문이다.

다만, 대교협은 수험생과 학부모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구성원 대학에게

수시 원서 접수의 시기나 전형 일정을 어느 정도로 하는게 좋은지에 대해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므로, 대체로 수시 원서 접수는 매 해 9월 10일을

전후하여 실시하는 것이 통상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더불어, 수시 전형도 수능전에는 대체로 11월에 있을 수능에 대한

수험생들의 부담을 고려하여, 10월 초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인다.

이 수시 모집은 크게, 학생부 교과(내신), 학생부 종합(추천서+교과+비교과+자소서+학교활동...),

논술, 실기 이상 네 가지 유형으로 구성된다.

학생부 교과는 수험생의 고교 학생부의 교과 영역에 초점을 맞추며, 주로 대학이 요구하는 교과목의 1,2,3학년 전체 등급이 평균 1.5 이내에 드는 경우 지원한다고 보면 이해가 쉽겠다.

물론, 자연계 의대 지원의 경우 1.10 이내에 수렴해야 한다는 게 정설이다.

학생부 종합의 경우는 그 모집 유형이 다양하기 때문에 간단히 설명하기 어려우므로 다른 포스팅에서 별도로 설명하기로 하고, 다만 학생부 종합이라고 해서 교과(내신)의 비중이

절대 낮지 않다는 점에 주의해야하되, 고교 학생부에 대학에서의 학업에 도움이

될만한 본인만의 독특한 특이사항이 있다면 교과 성적과 관계없이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존재하는 유형이다.

다음으로 살펴볼 유형이 바로 논술 유형이다. 논술 유형을 실시하는 서울 지역 주요 대학은

극소수의 대학을 제외하고 수능 최저를 반영하고 있다.

게다가 학생부도 약방의 감초마냥 집어넣어 쉬운 논술에 대비해 학생들간의 변별을

꾀하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학교 생활이 충실했고 수능 성적도 대체로 우수한 그러면서도 논리적 사고를 갖추고

글 잘쓰는 학생을 뽑겠다는 대학 당국의 인재상을 쉽게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바로 이 유형에서, 많은 입시 전문가들의 견해가 갈린다.

논술 강사들은 논술 실력이 당락을 가른다고 소리친다.

진학 담당 교사들은 실상 논술보다 내신이 높아야 붙었던 많은 제자들을 보면서

낮은 내신을 지닌 학생들에게 논술 수시를 권하지 않는 태도를 보인다.

수능을 중점적으로 지도하는 재수학원들은 최저만 맞추면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수능에

올인하길 권한다.

결론은 다시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 곧 내신이 좋은 학생들이 논술과 수능을 함께 열심히

준비하면 된다는 사실이다.

아주 간단한 결론 아닌가?

그렇다.

지금까지 내가 개인적으로 보아온 논술 유형 수시 합격생들의 공통점을 보면,

내신이 논술보기엔 아깝거나(1.6~1.9), 논술 실력이 정말 탁월한 경우가 다수였다.

(일부 특목고생 제외)

수능 최저는 결코 합격을 보장하지 않는다!!

이런 점을 살펴보건데, 수험생이 수시에서 가지게 되는 6번의 기회가 과연 모두

논술 전형에 소비되어야 하는지에 강한 의문이 든다.

연대만 해도 문과의 경우 매년, 평균 45:1의 경쟁율로 지원자가 몰린다.

이중 20% 미만의 수험생이 수능 최저를 맞추며, 다시 거기서 약 12.5%가 합격하는 것이다.

최초 지원자의 약 2%!!!

로또보다는 높은 합격률이지만, 지원자들이 명심해야 할 것은 논술을 정말 잘 써야한다는 점이다.

아니면 고교과정 내신을 고려하고 지원하든가!

수능 최저도 못 맞추고 한탄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아예 해 줄 말도 없다.

아무쪼록 지원하신 모든 분들이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

물론 그 중 2%에게만 합격의 영광이 돌아가겠지만 말이다.

역사속에 숨겨진 진실, 지금 바로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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