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땐 한중 관계 파괴” ⇨ 중국대사 발언 두고, 동아 ‘협박’ ↔ 한국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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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궈홍 주한 중국대사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배치로 한·중 관계가 파괴될 수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다. ▲추궈홍 대사는 이 발언을 언론에 공개해 달라고 요청했다. ▲추궈홍 대사의 발언을 두고 23일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협박’, 국민일보와 한국일보는 ‘경고’라는 제목을 달았다. ▲‘협박’이라는 표현엔 비외교적 언사라는 의미가 들어있다. ▲‘경고’라는 단어에는 강자와 약자의 구도가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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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궈홍(邱國洪) 주한 중국대사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의 한반도 배치를 놓고 “한·중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했던 노력들이 순식간에 파괴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다.

중국대사, “한·중 관계 사드로 파괴될 수도”

비공개로 이루어진 두 사람의 면담 결과는 더민주당 김성수 대변인의 입을 통해 그 내용이 전해졌다. 언론들은 추궈홍 대사의 발언을 일부분씩만 보도했다. ‘조각 조각’ 보도한 추 대사의 발언 내용을 모으면 다음과 같다.

“한·중 관계 파괴될 수도”

“미국 믿을 수 있을지 의심”

“레이더 탐지 범위 믿을 수 없다”

“냉전식 대결 초래할 것”

“사드 없었으면 유엔 결의안 채택됐을 것”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대변인은 “추 대사는 45분 동안 이어진 면담의 대부분을 사드 문제에 대해 얘기했다”며 “(사드와 관련된) 자신의 발언을 언론에 공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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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민 ‘경고’…조선-동아 ‘협박’

추궈훙 대사의 발언을 두고 언론들은 24일 제각각의 제목을 달았다. 중앙일보와 경향신문은 “사드 배치로 순식간에 한·중 관계가 파괴될 수도 있다”는 추 대사의 발언을 그대로 제목으로 뽑았다.

같은 날 국민일보는 ‘중국 대사의 경고’, 한국일보는 ‘중국 대사의 경고 파문’이라고 했다. 세계일보는 ‘노골적 으름장’이라고 표현했다.

‘협박’이란 단어도 등장했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였다. 동아는 ‘사드 반대 협박’, 조선은 ‘공개 협박’이란 제목을 달았다.

청와대 “사드 배치는 안보와 국익에 따라 결정할 사항”

청와대는 추궈홍 대사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사드 배치는 안보와 국익에 따라 결정할 사항”이라며 “중국도 이런 점을 인식하고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사의 발언이 내정간섭이라는 뉘앙스다.

▶“사드 배치 땐 한중 관계 파괴” ⇨ 중국대사 발언 두고, 동아 ‘협박’ ↔ 한국 ‘경고’ / 팩트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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