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덕후라면 필견해야할 영화 <마리 앙투아네트>

때는 바야흐로 18세기 프랑스

화려한 색채와 섬세한 장식으로 대표되는 로코코 문화가 번성했던 시기이자 드레스 덕후들이 가장 사랑해마지않는 시대이기도 하죠!!!

요 시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가 참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마리 앙투아네트를 제일 좋아합니다. 배우들 연기도 연출도 음악도(!) 좋지만 의상이...의상이 정말 아름다운것...♡

코스튬 디자이너인 밀레나 카노네로는 이 영화의상으로 아카데미 의상상을 수상하시기도 한것(최근에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의상도 담당하셧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소녀시절을 그린 초상화입니다.

빈틈없이 드레스를 꽉꽉 채운 디테일들이 로코코 스타일은 이런것이다!!를 잘 보여주죠.

영화속에서는 이렇게 재현됐습니다 ㅠㅠㅠㅠㅠ 흐앙 너무 예뻐요

드레스도 드레스지만 모자며 장갑이며 작은 액세서리까지 하나도 놓칠게업슨고다 ㅠㅠ

로코코 시대에는 보시다시피 저렇게 샤방샤방하고 페일한 컬러들이 유행했다고 하네요. 달콤한 색감들을 보고 있으면 디저트가 떠올라요(꼬르륵)

명화 속에서 갓 튀어나온듯.

벽지와 물아일체 보여주고 계시는.jpg

마리 앙투아네트의 결혼식 무대회 드레스입니다.

치맛단에 파딩게일(속치마의 일종)을 넣어서 돔모양처럼 크게 부풀린게 특징이죠. 영화에서보면서 엄청 과시적인 스타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 앙투아네트의 드레스는 영화속보다 더 부푼스타일 ㄷㄷ

이거 입고 춤추면 주변 사람들 다 몇발짝씩 물러나있어야..(실제 영화속에서도 춤출때 다른사람들은 안추고 멀찍이 지켜보고있었죠)

마리앙투아네트는 당대의 파티걸(..)쯤 됐고(뭐 당시 왕족귀족들 다 그랬겠지만) 실제로도 영화속에서도 파티장면이 자주 나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이었던 가면무도회 의상. 보그화보에도 진출하기도 했었죠

18세기 왕족과 귀족들이 어떻게 쇼핑하는지 잘 보여주는 "아이 원트 캔디" 시퀀스입니다.

단순히 몸을 가리기위해, 신분을 나타나기위한 '도구'가 아니라 그 자체로 하나의 오락이자 문화가 되기 시작했던 시대인거같아요.

저렇게 직접 디자이너(?)들이 와서 옷을 보여주고, 고객들의 요구를 듣는 과정들을 거쳐 우리가 방금보았던 화려한 드레스들이 완성되었던 거죠.

마리앙투아네트를 다룬 또 다른 영화인 <페어웰 마이퀸>에서도 여왕이 의상아이디어(예쁜 자수나 패턴같은것들)를 모은 "패션북"이 중요한 소품으로 등장하는데 뭔가 그 시절 패션이 소비되는 모습을 보는게 참 재밌더란.

18세기는 화려한 로코코의 시대이기도 하지만 자연주의 역시 함께 부흥했던 시기였습니다.

파티걸이자 당대의 힙스터(..)였던 여왕님께서도 장 루소의 저서를 읽고 자연주의에 심취해 목가적인 낙원인 쁘띠 트리아농을 만드셨지요.

뭐랄까,오락이자 스타일로서 '자연주의'를 선택적으로 받아들였단 점에서 약간 18세기의 킨포크족같기도 하고..뭐 그렇습니다.

자연주의는 마리앙투아네트의 패션에도 큰 영향을 미쳐 로코코의 과도한 장식은 떼어버린 수수하고 여성스러운 드레스를 입기시작했죠

물론 이 "수수한" 드레스 역시 일반 백성은 꿈도 못꿀 고가였겠지만 말이죠(...

하얀색 옷을 입는다는 것 = 가사노동을 해줄 사람이 있다는 것

이라는 뜻이기도 하고요 뭐ㅋㅋ

영화 <마리앙투아네트> 의상에 대한 이야기를 주절주절 풀어내보았는데 어떠셨는지.

반응 좋으면 2탄 <캐롤>갑니다!! 다음에는 자료 조사도 더 잘해올게요. 재밌으셨으면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D

잡덕이라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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