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morgon(굿모론) 예테보리

스칸디나비아는 세계지도 어디에 있을까?

1년 중에 밤이 없는 백야와 낮이 없는 극야가 있다는 그곳의 날씨는 어떨까?

안데르센의 『성냥팔이 소녀』는 아직도 있을까?

소설에 많이 나오는 자작나무 숲은 어떻게 생겼을까?

하늘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무성하고 깊은 숲 속에는 아직도 트롤이란 요정이 살고 있을까?

남성과 여성, 어른과 어린이, 노인과 젊은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동등한 대우를 받는 복지 국가 스칸디나비아는 과연 어떤 곳일까?

내가 처음 덴마크로 건축, 주택, 인테리어를 공부하러 떠났던 1994년, 스칸디나비아는 이처럼 우리에게는 정보가 거의 없는 미지의 세계였다. 책에서만 보았던 스칸디나비아의 모든 것에 갈증이 났던 나는 40살이 넘은 중년의 나이에 용감하게 혈혈단신 코펜하겐으로 짐을 싸서 떠났고, 그곳에서 공부를 마치고 곧장 스웨덴의 예테보리로 이주하여 샬머스 대학교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다가 1996년에 귀국하였다. 나는 그 후에도 여러 번 교환교수로서, 또는 연구비를 받아 연구를 수행하기 위하여 예테보리와 서울을 오가며 수년간을 보냈다.

이 책은 형식상으로는 1년간의 일기로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오랜 시간 동안 스칸디나비아를 오가며 보낸 나의 생활과 꾸준히 사귀어 온 현지인 친구들과의 이야기를 상세하게 담고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은 단지 1년간의 이야기가 아니고 지난 20년간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깊고 따뜻한 인간관계에 중점을 두고 있다. 나는 이 책에서 단기간의 여행에서 접하는 객관적인 사건보다는 매일의 일상생활 속에서 경험하는 진솔한 이야기를 문장 속에 녹여내고 싶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하여 아무것도 모르는 천진난만한 이방인의 눈에 비친 스칸디나비아의 자연, 풍경, 사회,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사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주변에 한국인이라고는 거의 없는 낯선 곳에서 이방인으로서 혼자 풀어나가야 했던 현실적인 문제들, 사소한 실수, 우스꽝스러운 에피소드는 물론, 한편으론 홀로 살면서 마음속 깊이 파고드는 고독감, 그리고 눈물이 나도록 뜨거운 친구들과의 정감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 권의 책, 만 번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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