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만난 홍상수. 영화 '옥희의 영화'

보고싶어 아껴둔 영화였다. 시간에 쫓겨 흐르듯 보고싶지 않아 아무약속도, 일도 잡혀있지 않은날 맘놓고 보았다. 4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이 영화는 색감과 구도, 특이함, 영상미의 세련됨에 빠져있던 나에게 그냥 영화는 영화야 허세부리지마. 라고 얘기하는 것 같았다. 담백하고 정서적이었다. 현실을 잘 보여주었다. 늙은교수와 여제자. 같은과 씨씨. 별거없는 감독과 별거없는 삶. 찌질한 남자와 생각이 많은 여자. 너무 흔하고 현실이고 이런얘기를 감독은 과장 하나없이 영상으로 엮어 보여준다. 배우들 역시 담백하고 단단한 연기였다. 문성근씨는 이 영화에서 연기가 정말 좋게 다가왔다. 그리고 정유미는 부러웠다. 저 능력이.

담담한 홍상수에 어울리는 담담한 연기가 돋보였던 툭, 터지는 영화. '옥희의 영화' 였다. 추신: 홍상수 감독의 다른영화도 찾아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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