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주년 광복의 해입니다. 97주년 3.1절이 다가옵니다. 나라를 잃은 어려움을 온 몸으로 살았던, 위안부할머니들과 그 할머니들을 상징하는 위안부 소녀상은 아픈 역사를 되풀이 하지 말자는 역사이고 교훈입니다. 기시다일본 외무상은 이번 한일협정 합의 후 우리(일본)가 잃은 것은 10억엔 뿐이고, 합의 후 이 문제에 대해 더 이상의 언급도 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이것은 진정한 사과도 아니고, 10억엔을 받은 이유로 일본대사관 앞에 있는 위안부 소녀상을 치워야 한다고 하여, 우리의 아이들이 50일 넘게 칼바람 속에 노숙을하면서 소녀상을 지키고 있습니다. 차가운 주먹밥과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아이들에게 그저, 엄마의 마음으로 뜨거운 밥 한번 먹이고 싶었다는 서울 중구, 성동구, 용인의 엄마들이 '밥차'를 보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우리 이천에서도 아이들에게 밥 한번 먹입시다. 뜨거운 국물에 속 뎁힐 밥 한그릇 말아 먹을 수 있게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보자구요^^ 또한, 3.1절 중앙통 문화의거리에서 위안부소녀상 지키기 서명운동과 평화의 나비뱃지와 커피를 팔아 '밥차' 후원의 성금으로 보태겠습니다. 전쟁이 나면 어차피 아이와 여성이 피해를 보는것은 당연하다고 하는 분들과 내딸이 위안부였어도 일본을 용서했다고 하는 엄마부대 대표도 있는 지금, '엄마', '어머니'란 숭고한 이름이 의미를 잃은지 오래지만.. 춥고 힘들었지만 얼굴 안찡그리고 이천시민 모두가 서명운동과 작지만 큰 모금운동을 해서 그런가 마음은 뿌듯한 하루 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