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인문학] 역량에 맞는 양심실천

“아니 지금 저기 프랑스에서 사람이

죽었다는 데 네가 이렇게 잠을 잘 수 있어?” 그러면 그 말도 맞거든요.

같이 잠을 안 자고 있다 보니까 뭐 하는 짓인가 싶고,

내 에고의 삶이 파탄 날 수도 있지요.

그런데 뭔가 양심적으로 살겠다고 한번 선언하고 봤더니

내가 뭐라도, 파리라도 가서 도와야 할 것 같고,

“없는 살림 깨서 파리 한번 가봐?”

양심은 뭐로 알 수 있냐하면 양심은 내가 지금 못하는 것에 대해서

지금 내가 곧장 온 인류를 못 구하는 것에 대해서

찜찜해는 하지만, 그렇게 찜찜해는 안 합니다. 왜냐하면, 그건

내가 못 할 일이니까요.

그런데 내가 할 수 있는데 안 하는 것에 대해선 아주 찜찜해 합니다.

즉 양심이 여러분의 역량을 이미 다

알고 여러분의 성향을 다 알고

그 부분에 대해서 특히 찜찜하다고 울림을 줘요.

그걸 예민하게 들어보면

내가 모르는 나의 어떤

모습까지도 양심이 알고 거기에 대해 답을 주고 있다는 것도

나중에는 아실 수 있습니다.

욕심이 붙어버리면 잘못됩니다. 그래서 양심분석 하다가도

왜 잘못되느냐 욕심이 슬며시 붙어버려요. 과장돼요.

그러면 그건 욕심이 되기 때문에 양심분석 같지만 지독한

편견이고, 지독한 아집이 들어가 버리면 다 망쳐버립니다.

자기는 양심분석이라고 착각하실지 모르지만 그래서 그런 거,

이것을 누구 보여 주려고 하시는 것이 아니라

자기 내면의 양심의 법정에서 조목조목 따져 보시라고요.

변호사가 나와서 변호하고, 검사가 나와서 얘기하듯이

혼자 앉아서 양심의 입장,욕심의 입장 다 들어보시고

판사가 돼서 “그러면 양심이 이거 하면 도저히 찜찜하다는 거 아냐?”,

“그런데 에고는 이거 못 가지면 죽겠다는 거 아냐?”

그러면 절충안이 나오겠지요? “이 정도, 이 정도 하면,

현 수준에서 제일 자명하겠네. 양심도 살고, 욕심도 살겠네.”

하는 선이 있겠지요. 그 선을 찾아가는 게 공부입니다.

그래야 이 공부가 재밌고 오래가요.

- 홍익학당 윤홍식

철학을 통해 양심을 밝히는 곳..인문철학의 메카 홍익학당입니다. (유튜브,페북에서 홍익학당을 검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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