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빨래 홍광호가 아니어도 꼭 봐야하는 이유?!

90년대만 에도 '스크린쿼터제'가 아니면 활성화가 어려울 것 같았던 한국영화. 그러나 지금은 한 해 흥행순위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판권이 해외에 팔릴만큼 자리잡았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문화장르인 뮤지컬 그 중에서도 '창작 뮤지컬'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물론 여러가지 요인들이 있지만) 영화에 비해서 관람객 수도 많지 않고, 흥행순위를 차지하는 대부분이 뮤지컬들이 '외국 라이센스작품'들이죠... 창작 뮤지컬 활성화를 위한 여러가지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대중적인 인기'와는 거리가 멀죠..

아무튼, 오늘은 우리나라 창작 뮤지컬이 잘되기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대표적인 창작 뮤지컬 빨래의 후기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최근 '홍광호' 열풍이 일어나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뮤지컬 빨래를 홍광호 캐스팅이 아니어도 꼭 봐야할 이유는 무엇일까요?! 직접 보고와서 느낀 솔직한 후기를 말씀드립니다. (스포는 없으니 Don't worry)

뮤지컬 빨래 홍광호가 아니어도 봐야하는 이유 ①: 우리주변 이야기를 담고있다. 외국 라이센스 작품들은 물론이고, '마타하리', '투란도트' 등 작년에 큰 인기를 얻었던 창작뮤지컬들은 대부분 해외 소설이나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물론 '명성황후'나 '안중근' 같은 예외도 있지만) 하지만 뮤지컬 빨래는 철저하게 우리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뛰어난 위인이나 역사적 사건, 혹은 유명인사나 이른바 '재벌'들이 이야기가 아닌 정말 우리주변에서 볼 수 있는 이야기를 말이죠. 이제는 특정 공단지역 뿐 아니라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외국인 노동자 중 하나인 '솔롱고', 뛰어난 능력이나 학벌은 없지만 꿈을 찾아 돈을 찾아 서울에 상경한 '나영' 그리고 그 밖에 우리가 봐왔고 지금도 볼 수 있는 평범한 이웃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죠. 뮤지컬 빨래는 애초에 프로 무대를 염두해 두고 만들어진게 아닙니다. 2003년 [한국예술학교] 졸업작품으로 처음 무대에 올랐다가 우연치 않은 기회에 대중에게 알려지게 됐죠.

첫 공연 당시에는 큰 반응을 얻지 못했었습니다. 그리고 극중에 외국인 노동자와 갑의 횡포등의 대부분 민감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서 투자를 얻기도 쉽지 않았고... 이에 주변에서는 뮤지컬 내용을 '요즘 추세와 입맛에 맞게 바꾸자'라고 제안했지만...

빨래의 연출이자 극작가인 추민주 연출을 비롯한 제작진은 작품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끝까지 타협하지 않고 기회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확신과 노력을 통해 2008년 부터 서서히 인기를 얻었고 대표적인 창작 뮤지컬로 자리잡을 수 있었습니다.(누적공연 600여회 누적관객 8만 5천명 돌파) 아무튼 제작진이 확신을 가지고 만들고 가다듬은 뮤지컬 빨래, 거창하고 다이나믹한 이야기나 가슴설레이는 로맨스는 아니지만 바로 내 주변, 바로 나의 이야기이기에 100% 아니 200% 이상 공감할 수 있습니다.

뮤지컬 빨래 홍광호가 아니어도 꼭 봐야하는 이유②: 정말 치유가 된다?! 이 뮤지컬을 보다보면 다소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내용 자체가 많이 슬픈 것도 아니고, 관객의 눈물을 짜내기 위한 극적인 장치도 없지만 중간중간에 나도 모르게 울컥하고 눈물이 흐르는... 처음엔 포스터에 '힐링 뮤지컬'이라고 해서 궁금하기도 하고, '너무 과장하는거 아니야?'라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뮤지컬을 다 관람하고 난 후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뮤지컬을 통해 충분히 위로받고 치료받았노라고. 정리해고, 갑에 의한 차별, 탈출구가 안보이는 어려운 경제 등 우리사회의 민감한 문제를 다루고 있는 빨래. 그렇다고 그에 대한 해답을 알려주거나, '갑'에 대한 통쾌한 복수를 보여주지도 않지만... 케릭터들의 대사와 노래가사 하나하나가 크게 와닿고 위로가 됩니다,

5포 세대로 전락한 젊은 세대 뿐만 아니라, 평생 자식 뒷바라지 했지만 알지모를 공허함과 외로움에 빠진 우리 부모님 세대들까지도 충분히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내용이기에.

정말 '좋은 뮤지컬'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나 뮤지컬에서 얻는 단순한 재미말고 뭔가 그 이상을 원하신다면 꼭 한번 보시기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뮤지컬 빨래 홍광호가 아니어도 꼭 봐야하는 이유③: 신나고 웃기기까지!! 단순히 우리 이야기를 담고 있고 힐링만 된다면 빨래가 이렇게 까지 롱런할 수 없었겠죠?! 기본적으로 뮤지컬이라는 장르에서만 느낄 수 있는 '흥겹고 신나는 분위기', 그리고 중간중간 쉴새없이 터져나오는 재밌는 상황과 대사들이 있습니다. (특히 조연으로 나오는 케릭터들의 매력이 장난아닙니다. 절대로 미워할 수 없고 빠져들 수 밖에 없는 매력이 가득하죠) 한 마디로, 빨래는 '신나게 웃다가 울 수 있는' 뮤지컬입니다.(잘못하면 엉덩이에 XX...)

배우 홍광호가 다시금 출연한다는 소식에 열기가 매우 뜨거웠습니다. 해당 공연분은 이미 매진됐고 원래 가격보다 비싼 값으로 '리셀'되고 있죠... 물론 좋은 작품을 인기있는 배우의 열연으로 보는 것도 좋지만, 꼭 홍광호가 출연하지 않아도 충분히 매력있고 경쟁력있는 뮤지컬이기에, 꼭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왕이면 사랑하는 연인이나 가족과 같이(저도 조만간 와이프님과 다시한번 보러갈 예정입니다.) 소소한 팁) 뮤지컬 빨래 2막이 시작하고 나면 깜짝 이벤트 아닌 이벤트가 있습니다. 뭔지 자세히 말씀드릴 순 없고, 앞자리에 않는 분들은 꼭 기억하시길... 혹시 홍광호 출연분의 공연을 앞쪽에서 보시는 분들은 크게 기대하셔도 될듯 :-)

출처: http://blog.naver.com/ilovechajh/220634578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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