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게해의 폼페이 산토리니

2016.03. 01. 그리스 섬 산토리니 하면 하고 싶은 말이 많다.. 남편은 결혼전 유럽여행을 했던 사람이다..유럽을 가보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유럽여행에 대한 동경도 나에겐 그닥 많지 않았다..(선진국 여행하는거 별로 안좋아함) 하지만... 이놈의 산토리니 섬에 대한 이야기는 결혼생활 내내 나에게 14년동안 끊임없는 환상을 꿈꾸게 만들었다.. 남편은 산토리니에 대한 이야기를 귀에 못이박히도록 이야기를 했으니 말이다.. 사실 유럽을 가기로 결정해놓고도 그리스 비싸니까 가지말자 했지만.. 나로선 14년동안 들었던 산토리니가 아크로폴리스보다 더 궁금했었다.. 비싸도 그리스 가고싶다고 말하자 남편은 오롯이 나만을 위한 그리스 벵기 예약을 했고~~ 쉥겐 비쉥겐나라를 공부하던중... 그리스가 쉥겐국가임을 생각지 않고 오로지 나를 위해 그리스 일정을 느긋하게 잡아놓으심으로 유럽여행을 77일안으로 루트를 다시 잡아야하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공항가는 버스를 타러 시내까지(신타그마 광장)나가는데 택시비가 엄청 걱정이었는데...(왜냐면 5명이기에 1대로는 가지도 않고 새벽요금은 낮요금보다 더 비싸기에).. 그. 러. 나... 검색의 지존이신 우리 남편님.. 40번 버스가 밤새워 운행한다는 사실을 찾아냈고 우리가 버스를 타야하는 전날 정말로 그 버스가 오는지 안오는지 확인까지 하는 치밀함으로 ( 그 전날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버스정류장 나가서 확인하고 들어옴) 우리는 새벽 4시24분에 시내버스를 탈 수 있었다. 새벽 3시 반에 아이들을 깨워 후다닥 짐을 챙겨 정류장으로 나갔으나 4시 20분이 지나도 버스가 오지 않자 결국 택시비가 나가나~~ 한숨을 쉬고 있을때 저 ~~ 멀리서 버스 한대가 나타났고... 24분에 버스를 탈 수 있었다.. 이 새벽에 버스 안에 사람들이 제법 많았고.. 나중엔 버스 안을 꽉 채울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탔었다..그리스가 세계적인 관광국가임을 다시한번 실감... 우리 남편님.. 배안타고 벵기를 예약하신 이유는 아마도 배멀미 심한 나를 배려하심이리라~~~ ㅋㅋ 맞나???? 아침 7시 벵기 탑승..

오우~~ 한국 청년 4명 발견.. 하지만 우린 서로가 말을 걸지 않았다... 산토리니에서 우연히 다시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눴는데... 폴란드 교환학생들이라고함.. 우리보다 형편 좋음.. 호텔 픽업 나오고 렌터카타고 다니더라~~ 비행시간 50분~~ 잠을 못자서 (나는 새벽 1시 반에 일어났음.. 역시나 식구들 먹거리 준비한다고.. 하지만 공항에서 다 뺐겼다..ㅠㅠ) 벵기안에서 완전 시체가되어 있었음..ㅠㅠ 산토리니 공항 도착.. 아테네에 짐을 맡겨놓고 가볍게 온지라 바로 공항밖에 대기하고 있는 로컬버스를 타고 피라라는 마을로 간다.. 버스비 1.8유로 버스한번 타면 돈 만원이 훌딱 나가는 구멍난 호주머니.. 숙소 찾아서 짐내려놓고~~ 산토리니 숙소비 장난아님.. 트리플룸에 5명이 자는걸루~~ 일단 숙소에 체크인하고 가벼운 산책..

오~~ 동키군~~ 오랜만~~ 아르메니아에서 보고 몇달만에 또 보다니~~ 근데 이 산토리니 섬과는 너무 안어울리는데~~ 동키를 운송수단으로 쓰다니.. ㅋㅋ 집은 밑에 있는데 문만 덩그러니 멋드러지게 꾸며서 입구를 만들어 놓았다.. 알고보니 카페 입구다.. 카페는 문 아래에 바다를 마주보고 손님을 꼬시고 있다.. 근데 아래에서 날려오는 커피냄새~~. 참기힘드네~~ 가볍게 산책을 한후 배가 고파서 숙소로 돌아가 뭐라도 먹고 다시 나오자고 들어가서 아침겸 점심으로 빵과 계란후라이로 배를 채우고..(비행기 타면서 후라이팬들고 탄사람은 나밖에 없지 싶다.ㅋㅋ 곧죽어도 울 식구들 먹여야 한다는 엄마와 아내자리를 지키는 장인정신). 노곤해서 침대에 뻗었는데.. 결국 오후가 되어도 아이들은 못일어나고 남편과 나 둘이서 오랜만에 데이트를 하게 되었다.

그리스 정교회

피라의 골목 골목을 돌다보니 이렇게 예쁜 숍을 만났다..

가장 좋은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카페에 큰맘먹고 들어갔다.. 커피 4.5유로. 맥주도 4.5유로. 당연 맥주 시키지~~ 근데 컵으로 나오는 줄 알았는데 병으로 나왔다.. 이럴줄 알았으면 한병만 시키는건데~~ㅠㅠ 12600원짜리 아름다운 노을을 보고 숙소로 돌아왔다.. 그런데.. 애들이 그제서야 막 일어났음.. 얼마나 피곤했으면~~

내삶의 주인이 되기 위하여 내가 쥐고 있던 모든것을 내려놓고 떠난다
Follow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4.7 Star App Store Review!
Cpl.dev***uke
The Communities are great you rarely see anyone get in to an argument :)
king***ing
Love Love LOVE
Download

Select Coll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