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 공부란
‘과거와 현재의 내 문제를 깨닫고,
미래의 내 삶을 설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좋은 책들을 만나면
꼭 ‘과거의 자신’에게 선물해 주고 싶어지지요.
그때 이 책을 읽었더라면,
나는 좀 더 힘을 내서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었을 텐데.
좋은 책을 읽을 때마다
저는
‘문제가 주는 고통에 짓눌려
문제의 핵심을 발견하지 못한
나약한 나’
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타임머신을 타고
그때 당시의 나에게로 다가가
‘지금의 나에게 용기를 주는 이 책’을
선물해 주고 싶어집니다.”
정여울 신간,
<공부할 권리> 중에서
: 품위 있는 삶을 위한 인문학자의 분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