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K팝스타 시즌5는 출연자들 뿐 아니라 유희열의 심사평에 감동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네요. 박진영, 양현석에 비해 회사 규모가 크지 않고, 비주류 음악을 하는 안테나 답게 유희열의 심사평은 '공감' 이라는 무기로 시청자들에게 한 방을 먹이고 있는데요. 아마도 이번에 멋진 무대를 보여준 우예린, 안예은이 없었다면 유희열의 심사평은 그저 그런 소리로 치부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녀들이 무대에서 보여준 '저력'이 드러나면서 유희열 심사평이 많은 울림을 주네요. 요즘 오디션 프로 보면 대부분이 아이돌 양성소 같지 않나요? 특히 프로듀스 101이란 프로그램을 보고 있자면 사는게 참 힘들구나...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사실, 우리가 모두 다르게 생겼듯이 꼭 같은 기준을 놓고 바라볼 필요가 없는데... 가끔은 이 당연함을 잊고 살았는데, 유희열이 이 당연함에 대해 얘기를 해주네요. 그것도 가장 큰 기획사 대표인 양현석에게 그런 말을 해주니 약간의 통쾌함도 느껴지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