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간만에 뒤바뀐 용의자…생사람 잡을 뻔한 경찰

이번 이슈는 대충 다음과 같은 흐름이군요 경찰 "강력한 용의자 택시기사" → 언론 "택시기사가 범임" → 이슈 확산 → 80여명의 경찰이 택시기사를 추적 & 다른 용의자와 관련하여 수사 확대 못 함 → 진범 조씨 검거 → 실제로 용의선상에 조씨가 있었으나, 언론 "경찰은 일주일간 택시기사만 추적" 대부분의 언론사는 진범 검거가 늦어진 경찰의 수사에 대해 비난성 기사를 작성하고 있군요. 물론 경찰이 잘못된 방향으로 수사에 집중한 것은 사실입니디만... 이런 기사를 보면 어떻게든 이슈를 만들어 볼려고, 경찰을 깎아내리는 것 같군요. -- 기사원문 / 출처: 한겨레 - 대구 여대생 살해 사건, 경찰 엉뚱하게 택시기사 체포 - CCTV에 잡힌 용의자 영상 확보하고도 확인조차 안해 - “경찰이 붙잡았다기보다 붙잡혀준 상황” 지적 나와 “우린 이제 디졌다. 디졌어.” 지난 1일 새벽 1시57분께 대구 여대생 살해 사건 수사본부가 있던 대구 중부경찰서 들머리에서 담배를 피우러 나왔던 경찰관들 사이에서 이런 말이 힘없이 흘러나왔다. 모두 심각한 표정이었다. 불과 30분 전 택시 운전기사 ㅇ(30)씨를 용의자로 검거했다며 자신감에 차있던 경찰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순식간에 유력 용의자가 택시 운전기사에서, 조아무개(25·대구시 북구 산격동)씨로 뒤바뀐 사태의 시작이었다. 앞서 이날 새벽 1시30분께 중부경찰서 들머리에서 담배를 피우러 나왔던 수사본부 관계자는 “정말 택시 기사가 범인이 맞냐”는 기자의 질문에 “설마 우리가 택시 운전기사가 피해자를 태웠던 장면이 담긴 폐회로텔레비전(CCTV) 영상만으로 긴급체포했겠냐”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때만해도 유력 용의자로 경찰이 지목한 택시 운전기사 ㅇ씨는 경찰 조사를 받고 있었다. 하지만 ㅇ씨는 이날 새벽 1시50분께 무혐의로 풀려났다. 전날인 오후 8시10분께 긴급체포된 지 6시간 만이었다. 경찰은 이날 아침 7시가 되서야 택시 운전기사가 용의선상에서 제외됐다고 언론에 발표했다. 하지만 일부 언론을 통해 그전에 이미 ‘택시 운전기사가 피해자 ㄴ씨를 끌고 모텔을 돌아다니는 장면이 폐회로텔레비전에 찍혔다’는 오보까지 나간 상황이었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할 무렵부터 목격자들의 진술을 근거로 이미 피해자 ㄴ(22)씨가 택시를 타기 전 술집에서 젊은 남성 2명과 어울렸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경찰은 이들에 대해서는 술집 폐회로텔레비전(CCTV) 영상만 확보해 놓고는 신원조차 알아보지 않았다. 또 ㄴ씨가 숨진채 발견된 뒤 휴대전화 전원이 마지막으로 켜졌던 대구시 북구 산격동에 사는 성범죄 전과자에 대해서도 전혀 조사하지 않았다. 결국 범인은 경찰의 이런 예상을 뒤엎고, 북구 산격동에 사는 성범죄 전과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씨는 지난 2011년 1월 울산시 중구에서 미성년자를 성추행해 징역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신상정보공개 및 고지 명령 3년을 선고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일찍부터 ㄴ씨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혔던 북구 산격동을 중심으로 성범죄 전과자만 조사했더라면, 훨씬 쉽게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경찰은 다른 수사는 제쳐놓고 ㄴ씨를 마지막으로 태웠던 택시 운전기사 체포에만 매달렸다. ㄴ씨가 집에 가기위해 택시를 혼자 탔던 시간이 새벽 4시20분인 것을 감안하면, 택시 운전기사가 범인일 가능성이 높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시간이 지나며 ㄴ씨를 태웠다는 택시 운전기사가 경찰에 나타나지 않자, 택시 운전기사가 범인일 것이라는 경찰의 심증은 더 확고해졌다. 경찰은 고속도로와 국도에 설치된 폐회로텔레비전 영상과 대구 지역 법인택시 운전기사 명단 확보에만 집중했다. 결국 경찰은 지난달 31일 ㄴ씨를 태웠던 택시를 알아내 운전기사 ㅇ씨를 긴급체포했지만, 그는 평범한 택시 운전기사일 뿐이었다. 경찰은 그때서야 술집에서 ㄴ씨와 함께 있던 남성 2명을 유력 용의자로 보고 뒤늦게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이들이 누군지 모른 채 무작정 사진 한장만 들고 대구 시내로 뛰어나갔고, 1일 새벽 3시30분 때마침 대구시 중구 삼덕동 술집에 있던 조씨를 검거했다. 조시까 ㄴ씨와 함께 있던 술집이었다. 경찰이 조씨를 붙잡았다기보다 조씨가 붙잡혀준 상황이라 할 수 있다. 만약 조씨가 몸을 피했더라면 사건 자체가 미궁에 빠질 수도 있었다. 범인 검거 과정에서의 이번 헤프닝은 ‘시한 압박’에 시달리던 경찰이 처음부터 정황 증거만을 가지고 택시 운전기사를 용의자로 지목해 수사를 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4대악’에 해당되는 사건인데다가, 박근혜 대통령의 대구 방문을 앞둔 민감한 시기이기도 했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위에서 관심이 얼마나 많은지, 현재 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해 올리라고 하도 재촉해 수사를 제대로 하기 힘든 지경이었다. 수사를 하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라고 말했다. 범인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많은 헤프닝이 있었지만, 경찰은 어쨌거나 이 사건의 범인을 잡았다며 자화자찬만 하고 있다. 김용주 수사본부장(대구 중부경찰서장)은 지난 1일 오후 5시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갑자기 용의자가 뒤바뀐 것에 대해 “경찰은 처음부터 수사선상에 피해자 ㄴ씨와 함께 술집에 있던 남성 2명도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해 놓았다. 다만 이들이 도망을 칠까봐 (언론에) 이야기를 하지 않은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채승기 대구 중부경찰서 수사과장도 “택시 운전기사가 마지막으로 피해자를 태워줬기 때문에 경찰은 택시기사 신원 파악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 ㄴ씨와 술을 마셨던 조씨 등도 처음에 용의선상에는 올라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종 수사결과 발표를 앞둔 오후 4시께 수사본부 관계자는 기자실을 찾아와 “조씨를 잡고 나서야 (조씨의) 신원을 알았다. 조씨가 때마침 그 술집에 있지 않았더라면 못 잡았을지도 모른다. 정말 운이 좋았다”고 털어놓았다. 경찰은 2일 조씨에 대해 살해 및 시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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