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가 제주 아닌데… 제주에 땅을 갖고 있는 이유가 뭘까? ⇨ ‘국회의원 재산 심층 분석’(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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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는 제주가 아닌데도 제주에 땅을 갖고 있는 현역 국회의원은 ①강석호(새누리·영양군영덕군봉화군울진군·재선), ②문재인(더민주당·부산사상구·초선), ③류지영(새누리·비례·초선), ④양창영(새누리·비례·초선), ⑤박덕흠(새누리·보은군 옥천군 영동군·초선) 의원의 5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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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살지 않으면서 제주에 가장 큰 금액의 땅을 갖고 있는 사람은 새누리당 비례대표 류지영 의원으로 조사됐다. 류 의원은 배우자 명의로 임야 3곳, 밭 2곳, 과수원 1곳을 소유하고 있다. 류 의원 부부의 제주 부동산을 모두 합치면, 공시지가 기준 1억5500만원 상당이다.

류지영 의원 부부 제주에 임야, 밭, 과수원 등 6

류지영 의원의 배우자 이정훈(72)씨는 △제주도 한림읍에 4900만원짜리 임야 △제주 서귀포 강정마을에 2400만원짜리 임야 △2000만원짜리 다른 임야 △제주 서귀포 강정마을에 1200만원짜리 밭 △제주 서귀포 강정마을에 2900만원짜리 다른 밭 △제주 서귀포 강정마을에 1600만원짜리 과수원을 갖고 있다.

경북 김천 출신인 류지영 의원은 숙명여대 미대를 졸업하고, ‘월간유아’라는 전문지 발행인과 ‘유아림’이란 유아교육 기업의 대표이사로 활동했다. 숙명여대 총동문회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장,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여성분과위원장을 맡았다. 2012년 제19대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남편 이정훈(72)씨는 전 두산전자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두 사람은 슬하에 딸 둘을 두고 있다. ‘유아림’ 대표는 현재 장녀가 맡고 있다.

박덕흠 의원 부부, 서귀포에 과수원

‘부동산 부자’로 알려진 박덕흠 의원도 제주에 토지를 갖고 있다. 박 의원은 배우자 명의로 서귀포시 서홍동에 1억3000만원 가치의 과수원을 보유하고 있다. 보은옥천영동이 지역구인 박덕흠 의원은 지난해 3월, 540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체 의원 중 3위였다.

한양대 토목공학과 박사 출신인 박덕흠 의원의 고향은 충북 옥천이다. 그는 서울 남산공업전수학교를 졸업한 뒤, 10여년 만에 서울과학기술대 토목공학과에 입학해 다시 졸업했다. 이후 건설업에 투신해 원화건설 대표,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을 지낸 입지전적 인물이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서울 구로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충북 보은옥천영동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금배지를 달았다.

강석호 의원, 임야 밭 등 4곳

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이 지역구인 강석호 의원은 제주에 5000만원대의 토지를 갖고 있다. △제주 서귀포 표선면에 본인명의 4600만원 임야, △제주 서귀포 표선면에 본인명의 300만원의 또 다른 임야, △제주 서귀포 표선면에 본인 명의 380만원 밭, △제주 서귀포 표선면에 본인 명의 150만원 상당의 또다른 밭이다. 모두를 합치면 공시지가 기준 5430만원 상당이다.

포항이 고향인 강석호 의원은 포항의 향토기업인 ‘삼일가족’의 창업 2세 출신이다. 아버지 강신우 회장은 영화배우 신성일(본명 강신영)씨의 형이다. 강석호 의원이 신성일씨의 조카인 것.

중동고와 한국외대를 나온 강석호 의원은 포항시의회 의원, 자민련 부대변인을 거쳐 2008년 18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금배지를 달았다. 19대에서 재선, 새누리당 제1사무부총장을 맡았다. 20대 총선에서도 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양창영 의원 부부는 임야 2곳

새누리당 비례대표 양창영 의원은 제주시 구좌읍 일대 2곳에 배우자 명의로 임야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 2400만원과 1900만원으로, 도합 4300만원이었다.

경북 예천이 고향인 양창영 의원은 호서대 사회과학대 해외개발학과 교수,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사무총장, 민주평통 자문위원, 세계한상대회 사무총장, 외교통상부 규제심사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총장을 맡고 있던 2012년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28번을 받았다. 그가 금배지를 단 건 2년 후인 2014년 6월이었다. 당시 새누리당 안종범 의원이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임명되면서 비례 의원직을 받았던 것. 양창영 의원은 배우자 김여옥씨와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더민주 문재인 의원도 임야 갖고 있어

더민주당 문재인 의원도 본인명의로 제주에 땅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액수는 작았다.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에 있는 700만원 가치의 임야다. 공시지가 기준이다.

경남 거제 출신인 문재인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 법무법인 부산 대표 변호사, 노무현 재단이사장을 거쳐 2012년 19대 총선에서 부산 사상에 출마, 첫 금배지를 달았다. 현재 더민주당의 당권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에게 넘겨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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