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레이쥔 "유커가 한국가서 쇼핑하는 이유는..."

'장인정신' 화두 삼은 중국...저가 저질 제품 극복하자

유커(중국 관광객)가 한국에 가서 쇼핑하는 이유에 대해 샤오미의 레이쥔 회장이 강조했다. 중국 제품의 값싸고 품질이 낮다는 이미지를 장인정신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 기업들의 이러한 변화의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된다.


중국 정부와 기업 대표자가 한데 모여 그간 성과와 향후 계획을 논의 하는 ‘양회’는 중국 산업의 방향타를 확인할 수 있는 주요 정치 행사다. 3월 초 열리고 있는 이번 중국 양회에서 도출된 특이한 화두 중 하나는 바로 ‘장인정신’이다.


다소 추상적으로 보일 수 있는 ‘장인정신’ 이란 단어에 중국 정치계와 산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웠다. 중국 제조업의 큰 방향이 전환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중국 정부 업무보고에 첫 출현한 ‘장인정신’이란 단어

현지 언론은 “‘장인정신‘ 이란 단어가 정부의 업무보고에서 언급된 적은 최초”라고 묘사했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리커창 중국 총리는 이번 정부 업무보고에서 직접 ’장인정신‘을 거론하며 기업이 맞춤화된 양질의 생산을 하면서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 창의적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장인정신‘을 배양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 장인정신이란 단어는 삽시간에 중국의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를 뜨겁게 달구는 핫 키워드가 됐다.


양회가 중국의 정치와 사회 관점에서 가지는 나침반 격인 의미에서 봤을 때 차세대 과학기술 혁명에 관심을 높이고 있는 중국의 제조업계가 올해 산업의 업그레이드 요건 중 하나로 ’장인정신‘을 키워드 삼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간 신기술을 개발하고 사업 규모를 확장하거나 자율 경쟁을 촉진하고 또는 세계로 진출하는 사안이 핵심이었던 중국 제조업이 제품의 품질을 높이는 데 본격적으로 눈을 돌렸다는 데 의미가 있다.


왕이쥔스는 “200여년의 글로벌 산업화 과정에서 중국과 두 번의 산업혁명의 고리는 사실상 끊어져 있으며 ‘스마일곡선’의 하단에 머물러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산업의 기반과 기술력, 인재 등 방면에서 어느 정도 기반을 갖췄지만 ‘장인정신’의 결여를 간과할 수 없다는 점은 자명하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인식은 중국 정치계와 산업계에 널리 퍼져있다. 왕이쥔스는 이를 두고 “99%에서 99.99%로 가는 여정”이라고 비유했다. 기업 수명이 200년을 넘는 기업이 일본에는 3146개가 있고, 독일에는 837개가 있으며, 네덜란드에는 222곳, 프랑스에는 196개가 있다고 전한 이 매체는 ‘이들 기업의 수명이 바로 ’장인정신의 계승‘“이란 점에 주목했다.

샤오미 창업자도 ‘장인정신’ 언급하면서 결연한 의지

인민망은 샤오미의 창업자 레이쥔이 양회에 참석해 장인정신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인민망은 “샤오미의 창업자겸 회장인 레이쥔은 이번 정부 업무보고에서 처음으로 ‘장인정신’을 언급했다”며 “레이쥔은 장인정신에 동의하며 중국의 상품이 보다 정교함을 추구하는 장인정신으로 소비 수준의 업그레이드에 발맞춰야 하며 이는 공급 측면의 정수”라고 강조했음을 전했다.


최근 몇 년간 중국인의 생활 수준이 향상되면서 해외 쇼핑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한 레이쥔은 자신이 춘절 기간에 직접 일본의 길거리에서 중국인의 뜨거운 쇼핑 열기를 체험했다고 전했다.


레이쥔은 양회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인들이 왜 일본, 미국, 한국에 가서 쇼핑을 할까? 중국의 제품이 모두에게 왜 하나 저렴하고 품질이 낮은 제품이란 느낌을 줄까”라고 질문을 던진 후 “소비자 업그레이드 시대에 중국의 제조업은 성장 모델을 업그레이드 해야 하며 이에 필요한 것이 바로 리커창 총리가 제안한 ‘장인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제품을 만드는 사람의 경우 보다 좋은 재료로 열성을 갖고 만들어야 하며 사용자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부분에서 까지 열정적으로 만들어 내야 한다”고 언급했다.

레이쥔 “한국, 독일도 처음부터 잘했던 것은 아니야”

레이쥔은 이어 “나는 장인정신이 핵심이라고 여기며 사용자들이 보지 못하거나 심지어 사용하지 않는 지점에서도 이 점을 잊지 않아야 한다”며 “그 이유는 바로 당신이 만든 제품이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일본도 70년대 이전에는 눈에 띄지 않았다고 예를 들었다.


레이쥔은 “중국의 많은 사람이 일본, 한국, 독일의 제품을 ‘흠모’하는데 사실상 그들도 처음에는 제품의 품질이 떨어졌었지만 후일 발전 과정을 겪은 것”이라며 “일본은 60년대 제품의 품질이 어떻든 70년대 소니를 비롯한 제품이 리드 역할을 하면서 제품의 이미지를 바꿔놨다”고 비유했다.


이어 샤오미의 제품이 높은 가성비를 낸 것도 기술력의 발전으로 가능했음을 자부했다.


샤오미의 제품이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불려왔다는 점에 대해서 그는 ‘매우 높은 가성비’가 사실상 중국 인터넷과 IT 산업의 발전을 배후로 진보해 온 것이며 인터넷과 기술 수단이 운영 효율을 높이면서 가능했던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기간 기술의 발전도 동시에 이뤄졌으며 샤오미가 정의하는 ‘높은 가성비’가 성공의 요인이 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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