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함께 떠나는 여행! 1편

안녕하세요. 빙글에 종종 글을 올리긴 했는데 제 동거묘를 소개하는 글은 처음이네요. 이름 : 샐리 성별 : 여 나이 : 11개월 취미 : 오빠 졸졸 따라다니기 특기 : 오빠한테 나뭇잎 물어다주기 이상 간략한 소개구요 우리 샐리는 산책을 좋아하며 낯선 곳을 탐험하고 모험하길 즐기는 씩씩하고 용감한 고양이랍니다😼 다름이 아니라 얼마 전 샐리와 함께 떠난 여행기를 좀 소개해보려구요. 한동안 바쁘던 일이 끝나고 휴가가 생겨 그동안 일이 바쁘단 핑계로 샐리와 함께 하지 못 했던 잘못을 만회할겸 샐리와 오롯이 둘만 있을 수 있는 시간을 계획했습니다. 바로 여행이지요! 어디로 또 얼마나 떠날지 정하지 않은 채 일단 무작정 떠났습니다. 그리하여 시작됩니다. 샐리와 함께 떠나는 국도여행!🏃🏻🐈

1월 중순에 출발 계획으로 잡고 가보고 싶은 곳도 한번 정리해보고 혹시나 샐리가 감기에 걸리진 않을까 이쁜 핫핑크 패딩도 준비하고 숙소에서 동물을 출입시켜 주지 않을 때를 대비하여 침낭도 준비하고.. 그렇게 학수고대 때가 오기만을 기다리는데 갑자기 20년 만의 대폭설이 내리고... 15년만의 한파가 찾아오며..... 그렇게 여행은 또 미뤄집니다.. 1월 말! 눈이 그친다는 예보를 보자마자 바로 떠나기로 합니다. 추위가 한풀 꺽인 1월 26일 우리의 역사적인 여행은 시작됩니다. 일단 서해로 달립니다. 평소 드라이브를 즐기는 샐리지만 2시간 동안의 자동차 여행은 좀 힘이 들었나봅니다. 그래서 중간에 바람도 쐬고 감자도 먹을 겸 칠갑산 휴게소에 내려 잠깐 쉬어갑니다.

그리고 화장실도 갈겸.. 앗! 근데 오빠 여기 남자화장실 아니냐옹 😿 #샐리의첫남자화장실

어디로 가면 좋을까? 샐리에게 나에게 어떤 추억을 만들어주면 좋을까? 고민 끝에 먼저 바다를 보여주기로 했습니다. 도착한 곳은 바로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대천해수욕장은 바로 엠티의 고장이죠! 여름에는 몇번 와보긴했지만 이렇게 샐리와 함께 오는 겨울바다는 상당히 새롭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죠? 저와 샐리는 아침잠이 많은 편이라 좀 늦게 출발 했더니 점심시간이 다 되어서야 도착했습니다. 식당에서 고양이 출입을 허락해주지 않으면 포장해와서 먹으려고 냄비도 다 챙겨갔는데 비수기라 그런지 식당에서 가볍게 통과시켜주십니다 ㅎㅎ 점심은 해물칼국수! 원래 여행의 묘미는 경치도 있지만 맛있는 음식도 가장 큰 재미 중에 하나인데요 허나 동물과 함께 다니는 여행에서는 아무래도 맛집 탐방은 아무래도 좀 무리데쓰.. 그렇지만 배고플 때 먹는 음식은 역시 뭐든지 맛있습니다요!

#첫바다 드디어 샐리도 바다를 마주합니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바다 탁 트인 바다와 추위를 집어삼킬 듯한 파도소리 비둘기도 아닌 것이 까치도 아닌것이 새우깡을 들이밀면 무섭게 달려드는 새하얗고 뚱뚱한 새! 모든 게 생소한듯 움츠리고 잔뜩 경계를 하고 있습니다.

우와 갈매기들이 원래 이렇게 컸던가요? 어마무시한 크기의 갈매기들.. 오늘 저녁은 갈매기다옹!!! 하지만 결국엔 사냥에 실패했습니다 ㅎㅎ

저와 샐리는 산책을 갈땐 주로 동네 공원이나 산으로 가는데요 처음 본 바다가 샐리는 그다지 달갑지 않은 모양입니다. 아시다시피 고양이는 혼자사는 동물이다보니 본능적으로 높은 곳이나 밀폐된 공간을 좋아합니다. 몸을 숨길 곳 없는 탁트인 바다가 많이 낯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서 발길을 돌려 산과 숲이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바로 보령의 보물섬이라 불리우는 죽도!

겨울바다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시간이 멈춘 것 같습니다. 사람들로부터 받은 스트레스 일로부터 받은 스트레스 모두 다 잊혀지는 순간입니다.

이곳은 바로 오늘의 마지막 행선지인 서천 미량리 해돋이마을입니다. 찾아보니 서해안에서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는 유일한? 몇 안 되는?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샐리에게 일출을 보여주기위해 이곳으로 왔습니다. 우선 노을을 보기 위해 근처에 위치한 동백섬으로 이동했는데 구름이 많이 껴서 해가 보이질 않습니다.. 이대로 돌아가야하나 아쉬워하고 있는 찰나 때마침 구름 사이로 해가 고개를 쏘옥 내밉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지기 전의 태양은 강렬했습니다. 지기 직전의 태양은 더욱 붉게 타오릅니다. 두 눈 가득 담아 두려는 순간 금새 사져버리고 마는 태양 넘나 매력적인 것😺

숙소를 미리 잡지 않고 왔기때문에 식사보다 일단 숙박문제가 더 시급합니다. 근처에서 괜찮아보이는 민박집 한곳에 전화를 해보니 다행히 맘씨 좋으신 주인할머니께서 방 하나를 내주셨습니다. 샐리야? 너가 저녁준비하게~?ㅎㅎ

짐은 일단 대충 풀어놓고 바로 근처 횟집으로 ㄱㄱ!! 키야~ 그냥 백반일뿐인데.. 역시 바닷가는 다릅니다. 생선반찬에 매운탕까지!! 그런데 하나 아쉬운 것..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여행의 아쉬운 점... 이 좋은 안주에 술을 마실 수 없다는 것 하하하... 샐리를 혼자 방에 두고 올 수 없어 같이 식당으로 왔기때문에 제가 술에 취해버리면 큰일 나니깐 말이죠.. 우리 착한 샐리는 말썽부리지 않고 옆에서 티비보면서 얌전히 기다려줬습니다 ㅎㅎ

숙소로 다시 돌아와서 저는 사진 정리를 하고 샐리는 야무지게 그루밍 중!

그리고 맥주 한잔! 오빠 나는 안주만 한입 주면 안되냐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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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니 오빠들 샐리는 피곤해서 먼저 잘꺼다옹 다들 굳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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