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이상형은 고양이같은

별일없이 잔잔했던 제 일상에 요번주 들어 거의 매일 스케줄이 생기는데다 피곤까지 겹쳤네요. 또다시 찾아온 게으름을 타파하기 위해 빙글카드를 꺼내듭니다. 독거중년으로 살고 있으니 부모님을 비롯한 주위의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죠. 저를 아는 분들의 대부분이 발벗고 절 걱정해주시니 사실 부담감이 이만저만하지만은 않습니다. 이러다 독거노인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도 생기기도 합니다. 전엔 이구동성으로"결혼 언제 하니?"라던 주위분들이 이렇게 묻습니다. "왜 결혼 안하니?" '혼자가 정말 편해요' 등등 갖은 이유나 설명을 한들 그분들을 설득할 수 있는 변론이 될 순 없기에 그저 속없이 웃어보이거나 얼버무리곤 하죠. 사실은... 특히 요즘 들어서 더욱 확실해진 이유는... 바로... 고양이같은 분을 만나지 못해서라는 겁니다. 네, 저의 완벽한 이상형은 고양이같은 분입니다. 외모가 고양이같은? 아닙니다.(고양이상의 여자 아이돌분에게 한번 더 눈길이 가긴 하지만 ^^) 고양이처럼 애교있는? 아닙니다. 감당할 수 있는 애교의 수위라는 게 있어서 고양이처럼 고고하거나 도도한? 아닙니다. 그렇다면 제게 고양이같은 분이란 함께 하는 시간이, 하루하루가 새롭고 경이로운 분입니다. 아마도 고양이와의 시간이 매일매일 새롭거나 놀라운, 때론 경이롭기까지 할 정도로 경험이 있는 분이 많이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고양이는 예상치 못하는 순간에 훅 들어오는 듯한 새로운 발견을 주기도 합니다. 나를 최면에 빠뜨릴 정도로 깊고 신비로운 눈동자를 볼 때면 1분 1분이 값지고 소중해집니다. 늘 어제와 똑같지 않은 오늘의 고양이는 항상 내일을 기대하게 만들어줍니다.

아마도 이상형으로선 너무 완벽하다거나, 욕심이 지나치다고 하실지도 모르겠죠. 사실일 수도 있을 거고요. 독거중년을 지나 독거노인이 되더라도 고양이같은 분이 있다면... (오늘은 ○○보다 △△의 사진이 더많네요)

우리의 눈은 어둠속에서도 빛난다 욕심많은 게으름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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