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휘리릭 몰아치는공천포 바닷가 느릿느릿 넘어가는 저녁 태양이 내 발길도 돌려세운다.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무엇이 아쉬워 어깨를 잔뜩 움츠리게 하는 찬바람에도 미련이 남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