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팀과 팀원분들의 자기 소개 부탁 드립니다.
허재범 : 안녕하세요. 어쿠스틱 밴드 ‘소풍’ 입니다. 먼저 저는 기타리스트 및 프로듀서로 활동중인 허재범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김영혁 : 네, 안녕하세요 저는 보컬을 맡고 있는 싱어송 라이터 김영혁이라고 합니다.
Q. 팀명의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어렸을 때라던지, 가족끼리 어디 소풍을 나가면 즐겁잖아요. 그런 어떤 밝은 느낌의 음악들이 주는 긍정적인 영향들이 듣는 모든 분들에게 공유가 되면 어떨까 해서, 저희들의 음악적 방향성을 밝은 음악을 주로 추구하려 하려다 보니 팀 이름이 어떤 게 좋을까 하다가 앞서 말씀 드렸던 것처럼 즐겁고 밝은 느낌을 주는 이름과 뜻으로 ‘소풍’ 이라고 짓게 되었습니다.
Q. 우리 팀만의 매력포인트는 무엇인가요?
비쥬얼적인 면이 아닐까요? (웃음) 뭐, 그건 보시는 분들이 판단하실 일인 것 같습니다. 질리지 않는 어쿠스틱 사운드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편한 음악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난해하거나 어려운 음악보다는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쉽고 감성적인 음악을 추구하는 것이 저희의 모토이기도 하니까요.
Q. 자신의 음악에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재범 : 에릭 클랩튼이 저에겐 가장 영향을 준 뮤지션이죠. 기타리스트로서 아직까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모습도 참 좋구요.
영혁 : 저는 캐니 로긴스라는 아티스트를 참 좋아했었고, 롤 모델이기도 했었습니다.
Q. 멤버 분들이 모여서 그룹 활동을 시작한 건 언제부터인가요?
한 5년쯤 된 것 같아요. 제가 재범 형한테 기타레슨을 받으면서 친해졌고, 그러다 제가 만든 곡들을 들고 형한테 들고 가서 들려주면서, 자연스럽게 같이 밴드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Q. 공연을 주로 어디서 하시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실 어디든 저희를 보여드릴 수 있는 자리는 크게 가리진 않습니다만, 주로 음악인들이 잘 모이고 서로 교류하기도 쉽고, 또 공연할 수 있는 클럽이 많이 몰려있는 곳이 홍대 주변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홍대 근처에서 공연을 더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아요.
Q. 공연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팬이 있다면?
이런 거 얘기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일전에 버스킹 공연 중에 있던 일인데요. 버스킹을 하면 아시다시피 앞에 팁 박스를 놔두는데, 보통은 관객분들이 음악을 듣고 본인들 재량에 맞게 천원이든 많게는 만 원짜리 넣어주시고 가시는 분들도 계신데, 한 번은 어떤 아주머니 한 분이 만 원짜리를 들고 팁 박스에 넣어주시러 오시는 거예요. 저희는 노래하면서 이제 속으로 ‘야 만 원짜리다~!’ 이러고 좋아하고 있었는데 만원 넣으시면서, 안에 있던 오 천원 짜리 한 장을 슥 거슬러 가시는 거예요. (웃음) 보통은 그냥 넣고만 가시는 게 일반적인데, 스스로 거슬러 가시는 건 그때가 처음이라, 속으로 많이 웃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Q. 공연의 레파토리를 짜는 나만의 법칙이 있다면?
앞서 질문들에서도 언급했었지만, 저희는 관객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중요시 여깁니다. 최대한 루즈해지지 않을 수 있는 방향으로 레파토리 선정에 완급을 좀 많이 신경 쓰는 편입니다.
Q. 음악활동 외에 평소에 어떻게 시간을 보내나요?
영혁 : 저는 요새 요리를 해요. 주로 베이킹 쪽으로 타르트나 케이크를 굽고 있습니다. 주변 좋은 사람들과 나누는 재미도 있고, 시간 때우기도 좋고요. 맛난 것도 직접 만들어 먹고 뭐 그러고 있네요~
재범 : 저는 영혁이가 만들어 오는 걸 먹는 편이에요. (웃음) 운동을 좋아해서 늘 꾸준히 운동도 하고 영화도 보고 여가를 즐기는 편이에요~
Q. 앞으로의 계획/ 목표는 무엇인가요?
계획이나 목표라기 보다 저희들 바람이랄 수 있겠는데, 좀더 많은 사람들이 저희 음악을 많이 들어주시고, 많이 사랑해 주시고, 또 시너지를 얻어가시고, 좋고 긍정적인 영향을 항상 미칠 수 있는 그런 밴드로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으면 하는 게 가장 큰 목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