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친구 있는 남자에게 끌리는 여자를 위한 충고

J양의 질문은 J양의 말처럼 역시나 뻔한 결론이 나올 수밖에 없다. 누가 봐도 S군의 말들은 모두 모순투성이며 S군은 J양을 가볍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뻔한 상황에서 왜 J양은 흔들릴까? 그것은 아마도 여자친구가 있는 남자들 특유의 여유로움과 능글맞음 때문일 것이다. J양아 정신 차려라. S군을 유혹해서 그대가 얻을 것이 무엇인가? (솔직히 유혹을 할 수나 있을까 싶다.)

당신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여유롭기에 저돌적인 거다.

얼마 전 이직을 했다가 S군을 알게 되었어요. 제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민망할 정도로 쳐다보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도 S군이 왜 저에게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하기고 하고 무엇보다 제게 "J양 오늘 따라 왜 이렇게 이뻐 보여?", "J양 우리 영화 언제 봐?", "J양! 우리 결혼 언제 할까?" 라며 저돌적으로 대시를 했어요. 문제는 S군에게는 이미 여자친구가 있다는...

이런 경우 대부분은 "뭐 저 딴 XX가 다 있어? 여자친구가 진짜 불쌍하다!"라며 단호하게 거절을 하곤 하는데... 간혹 J양처럼 여자 친구 있는 남자의 강한 대시에 "혹시 나를 진짜 좋아하는 건 아닐까?"라는 착각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서라... 여자 친구 있는 남자가 J양에게 강하게 대시를 하는 것은 지금의 여자 친구보다 J양을 더 좋아해서가 아니라 여자 친구가 있어서 더 여유롭기에 더 적극적이고 능글맞게 J양에게 이런저런 멘트를 막 던지는 것이다.

대부분의 남자는 여자에게 호감이 있어도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좋아하는 사람에게 호감을 표시했다가 차이게 되는 경우 민망한 상황에 놓일 수 있으며 무엇보다 호감이 있는 여자에게 섣불리 호감을 표시했다가 오래간만에 온 솔로탈출의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란 두려움에 행동 하나하나에 신중을 기하게 된다.

하지만 여자친구가 있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여자친구가 있다는 자신감과 잘되든 안되든 상관없다는 쿨함까지 겸비하게 되며 솔로일 때에는 감히 상상도 못했던 적극적인 대시를 하게 된다. 막말로 J양에게 적극적으로 들이댔다가 차이면 또 어떠한가? S군 입장에서는 J양에게 차여도 낄낄거리며 여자친구를 만나러 가면 그만이다.

물론 여자친구가 있지만 다른 여자에게 빠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마음이 진심이었다면 S군처럼 껄렁껄렁하게 J양을 떠보는 멘트를 날리기보다는 두 명의 여자 사이에서 어쩔 줄 몰라하며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이며 근심에 휩싸였을 것이다.

여자 친구 있는 남자의 뻔한 레퍼토리에 넘어가지 마라

S군은 여자친구랑 헤어질 거라고 했다가 유학을 갔다고 했다가 그러다 언제는 같이 여행을 갔다 왔다고 했다가... 여자친구가 유학을 가면 못 기다릴 것 같다는 둥 앞뒤가 안 맞는 말을 하더라고요...

여자들은 왜 "요즘 여자친구랑 사이가 안 좋아..."라는 뻔한 말에 흔들리는 걸까? J양이 먼저 나서서 "요즘 여자친구랑 사이는 어때?"라고 물은 것도 아니고... 굳이 묻지도 않았는데 헤어질거라는둥 유학을 갔다는 둥 자신의 연애가 잘 안되고 있다는 걸 동네방네 광고를 할 필요가 있을까?

심지어 S군은 변명에 일관성도 없다. 언제는 여자친구 없다고 했다가 여자친구 있는 게 들통나니까 헤어질 거라고 수습을 했다가 유학을 갔다고 거짓말했던 것도 기억 못하고 여행을 다녀왔다는 말을 하다니... 아무래도 S군은 머리가 나빠서 바람도 못 필 것 같다.

이런 말도 안 되는 S군의 말을 J양은 어째서 경청을 해주는 것일까? 이유가 또 뭐가 있겠는가! 지금 J양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싶은 상태인 거다. 아무리 따져봐도 S군은 양 XX인 것이 확실하지만 J양 입장에서는 자신에게 저돌적으로 대시하는 S군이 싫지 않은 것이고 S군의 말도 안 되는 변명도 최대한 좋게 생각하고 싶은 거다.

그래도 아닌 건 아닌 거다. S군의 멘트는 하나같이 뻔한 레퍼토리고 더욱이 앞뒤도 맞지 않는다. 누가 봐도 말도 안 되는 상황이고 J양의 자기합리화는 이미 위험 수준이다!

스스로 진흙탕에 들어가지 말자.

S군 하는 짓이 웃겨서 즐기려고 했는데 그러기엔 주변에서 오히려 저를 이상한 여자 취급할 것 같고... 밀당하는 것도 웃기지만 S군에게 당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썸이든 뭐든 머리싸움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아니면 제가 어잘 관리를 해서 연애기술 좀 업시켜볼까도 하는데....

J양은 S군이 J양에게 저돌적으로 대시를 한다고 뭔가 어깨를 으쓱! 하는 것 같은데... 현실을 따져보자. S군은 커플이고 J양은 솔로다. 지금 이상황에서 누가 손해를 보고 있는 걸까? 그리고 J양은 마음만 먹으면 S군을 쥐고 흔들 수 있을 것처럼 말하는데 과연 그럴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J양은 절대로 S군을 쥐고 흔들 수 없다. J양은 여자친구가 있는 남자를 상대로 연애 전략을 짜려고 하고 있지만 S군은 여자친구가 있다. J양이 밀당을 하고 도도하게 나와봐야 S군이 조급해하거나 안달할 이유가 전혀 없다. 오죽하면 여자친구가 있는 것을 들켰음에도 떳떳하게 "J양! 우리 언제 결혼할까?"라는 말로 J양을 희롱하겠는가?

한 열 걸음만 뒤에서 지금 상황을 지켜보자. 정작 이상황에서 우스운 행동을 하는 건 S군이 아니라 J 양이다. S군은 여자친구와 알콩달콩 연애를 하며 J양에게 몇 마디 던지는 건데 J양 혼자서만 고민을 하고 있지 않은가!?

S군의 행동이 불쾌하고 정 복수를 하고 싶다면 여자친구 있는 남자를 유혹을 해서 안달 나게 만들기보다는(그럴 수도 없다!!!) S군의 여자 친구에게 S군이 보낸 문자를 캡처해서 보내거나 S군의 행동을 주변 지인들에게 공론화시켜 S군이 고개를 들고 다닐 수 없게 만들자. 하여간! 머리싸움 어쩌고 하면서 S군의 대한 호감을 자기 합리화하는 행동도 그만하고 정신 차리자 J양아!

술에 취하면 다른 사람들이 어떤 시그널을 주고 받는지 관찰하는 괴짜. <사랑을 공부하다.>, <이게연애다>저자 입니다. 블로그 '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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