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통보를 막는 현명한 싸움의 기술 세 가지

상대의 입에서 "이제 그만 헤어져!"라는 말이 나왔다면 그것은 오랜 기간 심사숙고한 결과가 아닌 당장의 분을 못 이기고 질러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이런 경우 어느 정도 냉전기간을 거치고 나면 자연스레 화해가 되기도 하지만 이런 일이 반복될 경우 "아무래도 이 사람 하곤 말이 안 통해..."라는 생각이 들게 되다 결국 자연스러운 이별의 수순을 밟게 된다.

나는 "화내지 말고 대화로 하세요!"라고 말하지만 어찌 연인 간에 다툼이 없을 수 있을까? 나도 모르게 감정이 격해져 사소한 일로 커플 간에 싸움이 일어났다면 당황하지 말고 이렇게 해보자.

무조건 경청해라!

일단 싸움이 시작되면 당신과 상대가 평소에 얼마나 사랑하는 사이였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쟉이야~ 우리 나중에 결혼하면 아이는 한 세명 정도 어때?"하다가도 "뭐!? 셋!? 내가 애 낳는 기계야!?"라며 눈에 불을 켜고 싸울 수도 있는 게 커플이다. 사소한 다툼은 좋다. 하지만 다툼이 커져 서로 감정싸움으로 번질 것 같다는 느낌이 들면 일단 당신이 하던 모든 행동을 중단하고 상대의 말을 무조건 경청하자.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사람은 흥분하면 지능이 떨어진다고 한다. 흥분 상태에서는 상대가 아무리 옳은 이야기를 해도 귀에 들리지도 않고 무엇보다 자신의 이야기를 끝까지 경청하지 않으면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에 다툼의 원인과는 별도로 자신의 말을 가로막는 상대에게 모든 능력을 총동원하여 비난을 퍼붓게 된다.

그러니 사소한 일로 다투다가 다툼이 커질 것 같으면 일단 자신이 하고 싶은 얘기는 모두 목젖 부근에 홀드 시키고 크게 심호흡을 한번 한 다음 상대의 말을 경청해보자. 상대는 "아니! 저번 에도도 말이야!", "넌 맨날!", "니말이 말이 된다고 생각해!?" 따위의 말들로 당신의 가냘픈 인내심을 시험하겠지만 머릿속으로 "엄마~ 나 노보뜨 장난감 사주세요~"라고 떼쓰는 8살 어린이를 떠올리며 엄마 마인드에 빙의해보자.

여기에 낮고 차분한 목소리로 "그 점 말고는 내가 화나게 만든 건 또 없어...?", "내 뜻은 아니었지만... 그게 많이 화나게 했구나...", "내가 그렇게 해서 많이 속상 했겠다..."라고 말하며 상대의 말을 무조건 수용하고 더 불만을 내뱉을 수 있도록 독려해보자.

3박 4일 동안 모닥불을 피워놓고 당신을 향한 디스를 늘어놓을 것만 같던 상대도 아무리 길어봐야 30분이 채 지나지 않아 눈동자를 굴려가며 "어... 그리고 또...", "음... 그러니까...", "흠흠...."이러며 잠잠해지고 멋쩍어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상대의 정면을 피해라!

상대의 이야기를 경청할 때 주의할 점은 상대의 정면에서 상대를 똑바로 보기보다는 다소 비스듬히 각도를 튼자세를 만드는 것이 좋다. 상대와 정면으로 마주 보는 자세는 폐쇄적인 자세로 서로 분위기가 좋을 때에는 상대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감정을 더욱 고양시킬 수 있지만 서로 분위기가 좋지 않을 때에는 상대를 압박하는 느낌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다면 테이블의 모서리를 끼고 앉아 상대와 45~90도 각도를 벌려 앉거나 어쩔 수 없이 마주 봐야 한다면 살짝 옆으로 자리를 옮긴 다음 어깨를 틀어 상대를 정면으로 마주하는 것을 피하자. 이렇듯 정면을 피하는 것만으로도 긴장이 다소 완화되고 보다 부드러운 대화를 이끌어 가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일단 만져라!

스킨십은 상대를 유혹할 때뿐만 아니라 상대와 긴장 상태에서도 큰 도움이 된다. 서로 감정이 격해진다고 느껴지는 순간 잠시 눈을 감고 입술을 지그시 깨물며 속으로 다섯을 센 다음 부드러운 눈으로 상대를 바라보며 상대의 손등에 손을 올려놓거나 팔꿈치를 살짝 움켜쥐어보자. 금방이라도 당신에게 삿대질을 할 것만 같던 상대도 당신의 따뜻한 손길에 사르르 녹아 버릴 것이다.

가끔 상대의 손을 쓰다듬거나 갑자기 포옹을 하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은 상대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으므로 손등이나 무릎에 손을 올려놓고나 살짝 팔꿈치를 잡는 정도가 알맞다.

때론 상대가 강하게 당신의 손길을 뿌리칠수도 있겠지만 "미안해..."라는 말과 함께 다시 한번 부드러운 스킨십을 시도한다면 상대도 당신의 손길을 뿌리치긴 힘들것이다. (상대가 극도로 흥분한 상태는 예외다.) 일단 손을 잡았다면 앞서 언급했듯 당신의 주장을 멈추고 상대의 불만을 모두 토해낼 수 있도록 유도해보자.

여기에 상대가 "넌 항상 이랬어!", "저번에 기억나!?", "넌 뭘 했어?" 등등 불만을 늘어놓을 때마다 살짝살짝 손등을 쓰다듬거나 손을 살짝 쥐어보자. 이 세상에서 가장 말이 안 통할 것만 같았던 고집불통이 어느새 어리광쟁이로 변하는 기적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술에 취하면 다른 사람들이 어떤 시그널을 주고 받는지 관찰하는 괴짜. <사랑을 공부하다.>, <이게연애다>저자 입니다. 블로그 '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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