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원이 넘는 헬스클럽에서 운동하는 현역 의원들 ⇨ ‘국회의원 재산 심층 분석’(38)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 서울클럽 5000만원 회원권

새누리당 나경원(서울 동작구을·3선) 의원은 서울 중구 장충동에 있는 서울클럽의 5000만원 헬스 회원권을 갖고 있다. 국제비스니스 클럽인 이곳은 입회조건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신학원의 설립자이자 이사장인 나채성씨의 장녀인 나경원 의원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 30세가 되던 1992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인천, 부산지방법원 판사, 서울행정법원 판사를 하다 정치에 입문한 건 2002년이었다. 한나라당 이회창 대선후보의 정책특보로 들어가면서다. 17대 비례대표 의원, 18대 서울 중구 의원, 19대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 등 3선을 기록했다.

여성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았다. 대학 동기인 남편 김재호씨는 현직 부장판사다. 나 의원은 4·13 총선에서 동작구을 단수추천을 받았다.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 벨레상스 서울 1600만원-메리어트호텔 3200만원

‘막말 파문’으로 공천탈락한 새누리당 윤상현(인천 남구을·재선) 의원은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르네상스 서울호텔의 1600만원짜리 헬스 회원권을 갖고 있다. 르네상스 서울호텔은 올해 1월 벨레상스 서울 호텔로 이름이 바뀌었다. 윤 의원은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메리어트호텔의 3200만원짜리 회원권도 갖고 있다. 두 회원권의 합계는 4800만원이다.

윤상현 의원은 신격호 롯데 총괄그룹 회장의 조카사위다. 배우자는 푸르밀(전 롯데우유) 신준호 회장의 딸인 신경아씨로, 신준호 회장은 신격호 회장의 막내동생이다.

윤상현 의원은 지난 1985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외동딸인 효선씨와 청와대에서 결혼식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20년 뒤인 2005년 이혼했다. 윤 의원이 신경아씨와 재혼한 것은 이혼 5년 뒤인 2010년이다.

충남 청양 출신인 윤상현 의원은 서울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후 미국 유학길에 올라 조지타운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하버드대 객원연구원,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초빙 조교수를 거쳐 모교인 서울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를 지냈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인천 남구을에 출마, 금배지를 달고 재선 의원이 됐다. 새누리당 사무총장과 청와대 정무특보를 지냈다.

새누리당 김태환 의원: 메리어트호텔 4200만원

다음으로 금액이 높은 사람은 새누리당 김태환(구미시을·3선) 의원이다. 그는 메리어트호텔의 4200만원짜리 회원권을 소유하고 있다.

김태환 의원은 형제 정치인으로 유명하다. 1980~1990년대 여권의 실력자였던 고 김윤환 전 의원이 그의 형이다. 경복고와 연세대 정외과를 졸업한 김태환 의원은 아시아나 항공, 일본계 회사 ㈜마루베니 서울지점 등 사기업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구미을에서 당선된 후 내리 3선을 기록했고, 대한태권도협회장을 지냈다. 김태환 의원은 3월 9일 새누리당 현역 의원 중 첫 컷오프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 신라호텔 3500만원

새누리당 정문헌(속초시 고성군 양양군·재선) 의원은 서울시 중구 신라호텔의 3500만원 회원권을 갖고 있다. 정 의원은 4·13 총선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다.

정 의원은 서울 출생으로 경복고와 위스콘신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시카고 대학 석사, 고려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를 받고 고려대 연구교수로 일했다. 2004년 17대 국회에서 금배지를 달았지만 18대에 낙선한 뒤, 청와대 대통령실 외교안보수석실 통일비서관을 지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강원 속초고성양양에 출마해, 다시 금배지를 다는데 성공했다.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 메리어트 수 피트니스 스파 2600만원

새누리당 김세연(부산금정구·재선) 의원은 여의도에 있는 메리어트 수 피트니스 스파 (MarriottSoo Fitness&spa)의 2600만짜리 회원권을 소유하고 있다.

부산 동래초, 안락중, 금정고를 거쳐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나온 김 의원은 부산 향토기업 동일고무벨트 3세 경영인 출신이다. 부친은 한나라당 부총재, 최고위원, 국회 예산결산위원장 등을 지낸 5선의 고 김진재 의원이다. 2008년 아버지의 지역구였던 부산 금정구에 출마해 금배지를 달았던 김세연 의원은 2012년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한승수 전 국무총리의 사위로도 유명하다. 김 의원은 금정구 공천이 확정됐다.

새누리당 김회선 의원: 한화호텔앤드리조트 2000만원

새누리당 김회선(서초갑·초선) 의원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2000만원 회원권을 갖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을 맡고 있는 김회선 의원은 지난해 10월 일찌감치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그는 서울지검 검사로 첫 발을 내디뎠다. 서울지검 1차장 검사, 서울 서부지검 검사장, 법무부 기획관리실 실장,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국가정보원 제2차장으로 일했다.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소속으로 서울 서초갑에서 당선됐다.

국민의당 김한길 의원: 서울시티클럽 2000만원

국민의당 김한길(광진구갑·4선) 의원은 서울 여의도 CCMM 빌딩에 있는 서울시티클럽의 2000만원짜리 회원권을 보유하고 있다.

김한길 의원은 특이하게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1976년 건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여고에서 잠시 교편을 잡았다가, 1981년 소설 ‘바람과 박제’로 문학사상 소설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한때 미주 한국일보, 미주 중앙일보 등에서 기자로 일하기도 했다.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의 딸 이민아씨와 결혼해 아들을 두었지만 5년만에 미국에서 이혼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2007년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장남이 세상을 떠나는 아픔을 겪었다.

김 의원이 정계에 진출한 것은 1992년 14대 대선 당시, 정주영 후보의 공보보좌관을 맡으면서다. 3년 뒤인 1995년 김 의원은 43세의 나이에 배우 최명길씨와 재혼해 2남을 낳았다.

1996년 15대 총선 때 새정치국민회의 전국구 의원으로 당선됐고, 문화관광부 장관 등을 지냈다. 2006년에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를 맡았지만 2007년에 탈당해 중도개혁통합신당을 창당했다.

2008년 1월 6일 대선 패배로 총선 불출마와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19대 총선에서 서울 광진갑에 민주당 후보로 당선돼,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을 맡았다. 올해 1월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겨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다. 당내 야권통합 문제로 최근 선대위원장직에서 사퇴했다.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 극동스포츠 2000만원

새누리당 비례대표 신의진 의원은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체력단련 전문클럽인 극동스포츠의 회원이다. 회원권은 2000만원이다.

신의진 의원의 남편은 서울 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 홍수종 교수다. 부산 혜화여고와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신의진 의원은 정신과 전문의 출신이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소아정신과 전문의로 일하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7번을 받아 초선 의원이 됐다. 4·13 총선에선 서울 양천갑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고, 현재 내부 경선 중이다.

더민주당 홍의락 의원: 리츠칼튼호텔 2000만원

더민주당 비례대표인 홍의락 의원은 리츠칼튼호텔의 2000만원 회원권을 갖고 있다. 대구 북구을 예비후보인 홍 의원은 컷오프 대상에 포함됐다.

경북 봉화 출신인 홍의락 의원은 한국농업경영인 봉화군연합회 후원회장, 영주시민신문 이사, 경북참여정치개혁연대 공동대표를 거쳤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당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20번을 받아 금배지를 달았다.

더민주당 박병석 의원: 프라자호텔 휘트니스클럽 1800만원

더민주당 박병석(대전서구갑·4선) 의원은 서울 중구 소공로에 있는 프라자호텔 휘트니스클럽의 1800만원짜리 회원권을 소유하고 있다.

대전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박 의원은 신문기자 출신이다. 중앙일보 정치부 차장, 홍콩특파원, 부국장 대우를 거쳐 1998년 국민회의 수석 부대변인을 맡으면서 야당 정치인의 길을 걸었다. 대전 서구갑에서 16~19대 국회까지 4선을 기록했다. 19대 국회 전반기엔 국회 부의장을 역임했다. 4·13 총선에서 서구갑 공천이 확정돼 5선을 노리고 있다.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 힐튼호텔 헬스클럽 1000만원

국민의당 박지원(목포·3선) 의원은 힐튼호텔 헬스클럽의 1000만원 회원권을 갖고 있다. 전남 진도 출신인 박지원 의원은 목포 문태고와 단국대를 졸업했다. 30대 초반에 미국으로 건너가 가발 사업으로 부를 축적한 그는 뉴욕 한인회장과 미주지역 한인회 총연합회장으로 일했다.

구 민주계 좌장인 그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인연이 깊다. 1983년 미국으로 망명한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1992년 14대 총선에서 민주당 전국구 의원으로 금배지를 달았다.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내는 등 14-18-19대에서 3선을 기록했다. 더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합류한 그는 목포지역 단수 공천됐다.

1000만원이 넘는 헬스클럽에서 운동하는 현역 의원들 ⇨ ‘국회의원 재산 심층 분석’(38) / 팩트올

'우리 동네 국회의원 재산 심층 분석' (1)~(37)/ 팩트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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