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하는 영국 소도시 여행 #10. The Lake district

자, 이제 레이크 디스트릭트에 들어왔으니 호수를 봐야하겠죠. Keswick 쪽은 호수주변을 유유히 걸으며 감상할 수 있는 길이 있답니다. 이 길을 중심으로 호수주변을 돌아보면 되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곳이라서 조용히 걷기 참 좋은 곳이었어요.

이렇게 보트들도 준비되어 있는데, 이 보트는 관광용 보트랍니다. 전동은 아니고 노를 저어서 가는 수동식 보트에요. 이날 날씨도 좋고 제 컨디션도 좋아서 열심히 셀카를 찍었네요. 평소 셀카 잘 안찍는데.. 지나가던 사람에게 자꾸 사진 찍어달라고 진상을.... ㅋㅋㅋ

물론 관광용 보트도 있는 것 같은데.. 가격이 엄청 비싸서 탈 엄두가 나지 않는다는...

늘 이렇게 데크로 난 길은 꼭 한번 사진을 찍어보고 싶었습니다 하하.

정말 물색이 진한 파란색이라 기분이 너무 좋아요. 오늘 하루종일 기분이 업업.

이렇게 유유자적 걷다보니 West highland 를 걸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 인생에서 트래킹 루트 손에 꼽는곳이 바로 까미노 데 산티아고와 West highland 였어요. 이제 왠만한 걷기 코스는 눈에도 안들어올 것 같아요.

호수를 유유자적 걷고나서 다시 버스를 탈 수 있는 곳으로 나왔답니다. 이 동네의 버스는 다 요 터미널(이라 부르고.. 그냥 상가 건물 앞)에 서기 때문에 행선지만 물어보고 타시면 되요. 어차피 1일권이기 때문에 잘못타도 상관은 없지만요 :p

이제 작은 도시인 그라스미어로 갑니다. 아까 Keswick으로 오면서 지나쳤던 아기자기한 영국 마을이죠.

다시 양떼가 풀을 뜯는 텔레토비 동산을 수십개 넘어서 Grasmere로 갑니다.

여기보면 자전거를 타고 있는 사람이 보이는데요, 영국은 자전거 차선과 버스차선을 공유하도록 되어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에 자전거가 느릿느릿간다고 버스가 경적을 울리지 않고 오히려 자전거의 속도를 맞춰주며 천천히 달려요. 그러기에, 런던에서는 제시간에 도착하려면 자전거를 타야합니다. 버스도 아니고 튜브(지하철)도 아니에요. 튜브는 심지어 보수로 인한 중단이 많아요.

이렇게 멋진 풍경을 제대로 즐기려면 버스도 좋은 방법이겠지만, 자전거가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영국에 1년 반을 지내면서 영국인들의 로망인 레이크 디스트릭트를 꼭 가보고 싶었는데, 가게에 있던 쉐프님이 비오는 날에 가서 정말 별로였다고 말씀해주셨거든요. 물론 날씨를 많이 타는 영국 여행이기는 하지만, 힐링하기에 딱 좋은 동네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렇게 수십번 마주하는 초록색 초원이 너무나 좋아서 뭔가 자연과 내가 하나되는 느낌이.. ㅎㅎ

그래서 그런지 끊임없이 초원사진을 찍어댔네요.

런던의 미술관들을 돌아다니면서 특히 풍경화를 유심히 봤는데, 유럽의 풍경화는 유럽에서만 볼 수 있는 자연풍경이 비교적 잘 묘사되어 있어요. 이곳은 햇볓이 강하기 때문에 풍경의 색이 정말 풍부하게 표현되거든요. 그러기에 풍경화들이 뭔가 장엄하기도 하고, 색들이 우리가 보지 못한.. 마치 동화속에서 본 것 같은 그런 색감을 잘 표현하고 있죠.

막상 유럽에 오면 아 저런 풍경화가 나올법도 하다. 그런 느낌이 듭니다.

자 다시 Grasmere에 도착했어요. 일단 근처 Tesco에서 샌드위치하나 물어들고 유유자적 또 동네를 탐방해볼까 합니다.

다음에 계속!

@kikusel@SoyKim1

빙글 관광청장입니다. 청정 클린 여행커뮤니티는 계속됩니다~ 스타트업을 돕는 엑셀러레이터사 매니저고요, 취미로 http://monotraveler.com 을 운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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