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율 감소 : 여성이 남성보다 돈을 더 많이 벌기 때문?

본격적인 결혼철에 돌입한 지금, 미래의 남편보다 수입이 많은 신부들은 최근 나온 경제자료를 한번 들여다 봄직하다. 요즘 미국에선 결혼이 인기가 없다. 1970년 81%에 달했던 25~39세 사이 성인 남녀의 결혼율이 2010년 51%까지 떨어진 것이다. 시카고대의 메리앤 버트랜드와 에미르 카메니카, 싱가포르국립대의 제시카 판 등 세 명의 이코노미스트는 전통적인 소득기준(남편이 아내보다 많이 버는) 상의 변화가 결혼율 감소의 원인으로 작용했는지 연구했다. 지난 수십년간 아내가 남편보다 많은 돈을 버는 비율이 증가했다. 차별금지법 덕분에 일하는 여성, 대학에 진학하는 여성수가 늘었기 때문이다. 요즘엔 부부 네 쌍 중 한 쌍 꼴로 아내가 남편보다 수입이 많다(1970년엔 25쌍 중 한 쌍이었다). 아내가 남편보다 수입이 많은 것을 안좋게 여기는 편견만 아니라면 비율이 더 높아질 수도 있을까? ‘그럴 수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들은 말한다. 여자가 더 벌 경우 결혼을 앞두고 파경에 이르는 사례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결혼율 30%포인트 감소분 중 7%포인트는 남녀간 소득 변화가 원인이었다. 또한 소득분할(절세를 위해 소득을 평균화하는 것)에 따른 대가도 있는데, 아내가 대부분의 대가를 치르며 그 여파는 전체 경제로 확산된다. 먼저 상당수의 여성은 집 밖에서 일을 줄이는 식으로 격차를 좁히려 한다. 개별가구로 볼 땐 합리적일지 몰라도 전체 미국 경제의 성장가능성을 해치는 일이다. 개별 근로자가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않을 경우 인적자본이 낭비되기 때문이다. 아내는 나중에 사회보장금이나 연금을 계산할 시기가 되어도 뒤로 밀릴 위험이 있다. 또 하나, 고소득 아내도 재택근무를 하는 경우가 많다. 언뜻 직감에 반하는 얘기 같지만, 남편의 불편한 심기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집안일을 더 많이 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아내가 더 수입이 많으면 이혼할 확률이 높다. (아내가 돈도 많이 벌어오고 집안일도 더 하다 생기는 부작용 같다.) 이런 문제들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결혼이란 이제 “남편은 돈 벌어오고 아내는 살림하고” 형태로 돌아가긴 힘들다. 실제로 대침체를 겪으며 여성들은 노동력에서 이탈하는 문제를 더욱 신중하게 생각하게 됐다. 퓨리서치센터의 2012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침체전인 2007년에는 정규직으로 일하길 원하는 엄마 비율이 20%, 일을 전혀 하지 않길 원하는 엄마 비율이 29%였던 데 비해 지난해에는 상황이 거의 뒤바뀌어 정규직을 원하는 비율이 32%, 일하지 않기 원하는 비율은 단 2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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